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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고 건강하게” 마시는 한 끼가 대세

조은주 기자 ㅣ eunju@chosun.com
등록 2019.02.08 18:08 / 수정 2019.02.12 16:29



[앵커]



바쁜 직장인들과 학생들에게 아침 시간은 전쟁이나 다름없는데요,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나 통근 시간이 긴 직장인들은 시간이 더 촉박합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아침을 가볍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마시는 간편대용식’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조은주기자입니다.



[기자]



바쁜 일상 속에 간편하고 건강한 한 끼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음료나 분말 형태로 섭취할 수 있는 간편대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은 아침 식사를 거른다는 조사 결과를 반영하듯 식음료업계도 간편하게 마시는 식사대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간편대용식은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등 최소한의 조리가 필요한 가정간편식과 달리 별도의 조리 과정이 필요 없어,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휴대하면서 아침 대용으로 손쉽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8월 아침대용식 시장을 겨냥해 곡물과 견과류를 갈아 넣은 선식 제품 ‘하루곡물’을 출시했고 CU에서도 ‘어른우유’ 2종을 내놨습니다.



INT-유철현 대리/CU 커뮤니케이션
기존의 가공유와 달리 자극적이지 않은 맛과 가벼운 한끼를 찾는 성인들을 겨냥해서 만든 식사대용 우유입니다. 믹스넛츠 어른우유는 견과류 특유의 진한 고소함을 우유에 녹였고, 미숫가루 어른우유는 식사대용식에 걸맞게 최근 블랙푸드로 인기를 얻는 검은콩과 미숫가루를 더해 곡물의 건강함을 담았습니다.



서울우유도 별도의 물이나 우유를 타서 마시던 기존 분말형 제품과는 달리 액상 그대로 섭취가 가능한 ‘아이마이밀 오트밀크’ 제품을 선보이는가 하면,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도 한 끼 대용으로 ‘통째로 갈아만든 아몬드우유’를 출시했습니다.



INT- 이진경 대리/ 푸르밀 홍보팀
패키지는 국제산림관리협의회에서 인증받은 친환경 콤비블록 무균팩을 적용해서 간편하고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입니다.
 
국내 간편대용식 시장 규모는 2009년 7000억 원에서 2015년 1조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3조원까지 성장했습니다.



특히 가볍고 건강하게 한 끼를 해결하려는 1인 가구가 점차 증가하면서 식음료업계의 간편 대용식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디지틀 조선TV 조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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