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커진 금융시장, 돌파 전략은 무엇?

    입력 : 2019.01.31 10:18


    [앵커]
    미‧중 양국 간의 무협협상 타결이 임박한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변동성 관리가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중국 역시 완화적 통화정책을 펴면서 경제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요.


    임상재 기자가 올해 금융시장 전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기자]
    미‧중 무역갈등과 브랙시트 협상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세는 여전히 견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씨티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미‧중 간 무역분쟁이 고조된 대다 IMF가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고 여기에 달러화 강세로 이어진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이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중국 역시 당국이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을 펴면서 향후 중국 경제성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INT- 발렌틴 발데라바노 본부장/한국씨티은행 개인금융본부
    (현재 당면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글로벌 경제 성장세는 여전히 견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씨티은행는 2019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3.5%로 전망하는 한편, 2019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2.3%로 물가 상승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번 주 미‧중 양국 간의 무역협상이 임박한 가운데 같은 기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정도 변동성 확대에 중요 변수입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결정을 위해 여는 회의로 현재로서는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합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이 공식적으로는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지 못하면 시장변동성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INT- 발렌틴 발데라바노 본부장/한국씨티은행 개인금융본부
    (2019년 금융시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산가들과 투자자들은 투자 시야와 위기관리 범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정보들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식 같은 전통 투자자산 뿐만 아니라 자산분산, 통화분산 전략이 필요합니다.)


    미‧중 양국이 무역협상 타결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들어서고 미 연준이 금리결정을 위한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면서 앞으로 전개될 글로벌 금융시장 움직임에 투자자들의 관심의 쏠리고 있습니다.


    디지틀조선TV 임상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