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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설 연휴 '통화품질 특별관리체제' 돌입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9.01.29 16:58

이동통신 3사가 설 연휴기간을 맞아 일제히 특별관리체제에 돌입한다.

먼저 SK텔레콤은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약 2400명의 네트워크 전문인력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내달 4일 귀성·귀경객들의 미디어 시청 시간 증가에 따라 LTE 데이터 사용량이 시간당 최대 422.8TB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평일 동시간 대비 20.4% 증가한 수치다. 귀성 행렬이 시작되는 1일에는 시간당 LTE 음성과 데이터 시도호가 전국적으로 7.1%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고객들이 몰리는 고속도로, 국도, 공원묘지, 대형마트, 공항 등 트래픽 밀집 지역 인근의 기지국 용량을 추가로 증설하고 사전 점검을 마쳤다.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T맵, 옥수수 등의 서비스도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서버 용량 확대 및 사전 점검을 완료한 상태다. 이 밖에도 스미싱 유입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악성 URL 접속 차단 등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고객 보호에 나설 계획이다.

KT도 설 귀성과 귀경 인파로 정체가 예상되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연휴기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터미널, KTX·SRT 역사, 공항, 쇼핑센터 등 전국 700여 곳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품질을 사전 점검했으며, 기지국 데이터 처리 용량 조정 등 연휴기간 트래픽 사용량 증가에 대비한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특히 연휴기간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 등 전국 주요 현장에 일 평균 약 600여 명의 인력을 투입, 해당 지역에 구축된 LTE·3G 기지국 1만여 식에 대해 24시간 감시·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올레 TV·올레 TV 모바일의 실시간 방송 및 VOD 시청량 증가에 대비해 미디어 트래픽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데이터 처리량 확대 및 부하분산 작업도 완료했다. 연휴기간 고객들의 내비게이션 이용량 증가에 따른 원내비 트래픽 급증 상황에도 대비해 긴급 대응 모의훈련을 마쳤으며 디도스 공격, 스미싱 문자 등의 실시간 감시와 사전 차단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역시 설 연휴 기간 급증하는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수용을 위해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해당 기간 비상 상황에도 긴급 대응할 수 있도록 마곡사옥에 24시간 가동되는 종합상황실을 개소해 집중 모니터링 체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KTX 전구간에 대해 사전 품질측정 및 품질 안정화 작업을 완료했으며 KTX 역사, 터미널, 공항 등 인파가 밀집되는 장소를 중심으로 기지국 증설 및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매년 반복되는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에서도 적극적으로 고객 보호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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