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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된 가게 다 폐점시켜" bhc·BBQ '갑질'

등록 2019.01.11 15:05
등록 2019.01.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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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BBQ와 bhc가 10년 이상 된 가맹점주들에게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승재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이 기자, 잊을 만하면 갑질 소식이 들려옵니다. 이번엔 장사 10년 하면 접으라 했다는 건데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기자]
BBQ는 지난해 10년 이상 점주 다수에게 계약만료를 통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계약기간 종료나 해지 통보를 받은 점주는 20~30명"이라며 "기존에는 이런 절차 없이 자동갱신이 되거나 계약연장이 됐는데 지난해부터 시정조치나 개선사항 알림 등이 없이 가맹해지 통보를 받은 점주도 많다"고 말했습니다.


bhc도 2017년 이전까지는 10년 이상 점포라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대부분 계약을 연장해 왔는데요. 최근에는 10년 이상 운영한 bhc 가맹점 중 해지통보를 받은 곳이 10곳이 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계약을 해지 한 이유가 뭔가요?


[기자]
해지 통보를 받은 점주들에 따르면 별 다른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고 통보문을 봐도 사유가 적혀 있지 않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리모델링과 확장 요구를 거부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는 말도 있고 BBQ의 경우 가맹점주협의회 구성을 막으려는 움직임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일방적으로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점주들은 법적으로 구제 받을 수 없는 건가요?


[기자]
현실적으로 힘듭니다. 가맹사업법에 따르면 가맹점 사업자의 계약갱신요구권은 전체 가맹계약 기간이 10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행사할 수 있습니다. 즉 10년이 지나면 본사가 특별한 사유 없이도 더 이상 계약을 하지 않아도 법적으로 보호를 받을 수가 없다는 거죠.


[앵커]
가뜩이나 본사의 문제와 오너리스크로 점주들이 간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BBQ의 경우 경쟁사인 bhc 직원을 돈으로 회유하려 한 혐의가 있어 경찰조사를 받고 있고, 윤홍근 회장이 회사 자금을 자녀 학비로 유용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bhc와 BBQ는 서로 앙숙 관계로 법정 분쟁까지 지속되고 있어 점주들의 피해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를 타개하기 위해 협의회를 구성하려 하고 자율적인 방안을 찾으려 하는 건데 보복성으로 의심되는 갑질까지 당하고 있는 거죠.


[앵커]
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는데 전해지는 소식들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생각만 들게 합니다. 올해는 갑질 없이 상생하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승재 기자였습니다.



  • 디지틀조선TV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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