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용 애니메이션 가족 콘텐츠가 되다

    입력 : 2018.12.21 17:30


    [앵커]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면 단순히 아이들이 보는 만화영화쯤으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국내 공룡영화로는 드물게 극장에서만 100만 관객을 끌어들인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바로 <점박이>인데요.


    가족 콘텐츠로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점박이>가 새로운 캐릭터들과 함께 오는 25일 관객과 만납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기자]
    100만 흥행 돌풍을 일으킨 공룡 '점박이'가 스크린으로 돌아옵니다.


    2012년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은 개봉 한 달 만에 100만 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흥행수익 97억 원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습니다.


    당시 <점박이>는 국내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TOP5에 이름을 올렸고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상 역대 2번째 흥행기록을 썼습니다.


    현재까지도 어린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이자 공룡 애니메이션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INT- 이창훈 대표/드림써치 C&C
    (가족들이 다 같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이 우리나라에는 사실상 없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미취학 아동들을 포함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번에 개봉하는 '점박이 2편'도 가족 애니메이션으로써 의미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생각해서 만든 작품입니다.)


    25일 개봉을 앞둔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은 전편에서 한반도의 제왕으로 군림하게 된 점박이가 아시아 전체로 무대를 넓혀나가는 스펙터클한 모험기를 담고 있습니다.


    제작진들은 영화의 배경이 되는 백악기를 생생하게 복원하기 위해 3만 4천km에 달하는 아시아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자연경광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특히 베테랑 배우 박희순, 라미란, 김성균 씨가 주인공 목소리연기를 맡아 새롭게 등장하는 공룡 캐릭터들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INT- 이창훈 대표/드림써치 C&C
    (이번 작품은 좀 더 글로벌하게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도록 드라마적인 요소들을 많이 가져와서 1편이 다큐멘터리에 기반을 둔 콘텐츠였다면 2편은 해외의 극장용 애니메이션과 경쟁할 수 있도록 영상 수준이나 스토리 측면에서 많은 집중한 작품입니다.)


    한반도 공룡에 대한 다큐멘터리로 시작해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운 한국 애니메이션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한 '점박이'가 두 번째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로 흥행돌풍을 재연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디지틀조선TV 임상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