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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내달 1일 '5G 서비스' 첫 상용화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8.11.30 10:41

이통 3사는 내달 1일부터 전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SK텔레콤은 B2B 형태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SK텔레콤 5G 서비스의 1호 고객은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에 위치한 명화공업이다. 명화공업은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으로, 올해 예상 매출은 약 6100억 원 수준이다.

명화공업은 SK텔레콤의 '5G-인공지능 머신 비전'을 도입해 제품 품질을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생산라인 위 제품을 다각도로 촬영한 초고화질 사진을 5G모바일 라우터를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 제품 결함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의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산업용 5G 서비스를 모바일 라우터, 통신, 솔루션이 결합된 패키지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료는 맞춤형 서비스 특성상 기업마다 다르게 책정했다.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추후 5G 고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역시 B2B 형태로 5G 서비스를 시작한다. 중장비 및 농기계 원격제어, 클라우드VR, 스마트 드론, 지능형 CCTV, 자율주행 지도,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형태의 5G 서비스 준비 중이다.

아울러 기업 고객 전용 데이터 전용 라우터와 5G 휴대용 와이파이 요금제도 출시한다. 5G 휴대용 와이파이 요금제는 월정액 5만원에 10GB의 데이터를 기본 제공하며, 가입 후 3개월 동안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 상품이다.

LG유플러스 측은 현재 서울과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를 비롯해 부천시, 고양시, 광명시, 하남시 등 경기지역 11개 도시에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4100개의 5G 기지국 구축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12월말까지 5G 기지국 7000개 이상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현지사 피해복구에 한창인 KT도 내달 1일에 맞춰 5G 첫 서비스를 시작한다.

KT 관계자는 "내달 1일 5G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주파수 송출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KT만의 차별화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5G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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