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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왔다’ 삼성 폴더블폰 공개

이승재 기자 ㅣ ministro0714@naver.com
등록 2018.11.09 14:35

[앵커]
중국 스타트업이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을 공개한 지 일주일 만에 국내 최대 IT 기업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을 공개했습니다.


비록 세계 최초 타이틀은 뺏겼지만 높은 완성도에 많은 사람들이 환호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F’에 대해 이승재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이 기자, 드디어 삼성전자에서도 폴더블폰을 공개했습니다. 폴더블의 F를 따서 갤럭시F인 것 같은데 어떤 형태로 나왔나요?


[기자]
네,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삼성의 폴더블폰이 공개됐습니다. 중국에서 예상치 못한 시기에 최초로 폴더블폰이 공개된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폴더블이라는 이름 그대로 화면을 접을 수 있는데, 접힌 상태에서는 4.6인치의 스마트폰, 펼친 상태는 7.3인치 태블릿PC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스마트폰 전쟁이 본격적으로 폴더블폰 시장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매스컴에서 자주 다뤄졌기 때문에 폴더블폰이라는 용어에는 많은 분들이 익숙해지셨는데 접을 수 있다는 게 어떤 장점이 있는 건가요?


[기자]
폴더블폰의 가장 큰 장점은 큰 화면을 접음으로써 같은 크기의 태블릿이라도 휴대성이 훨씬 좋다는 것입니다. 갤럭시탭이나 아이패드는 휴대하기 위해서 보통 가방에 넣고 다니는데요. 폴더블폰은 앞서 말씀드렸듯 평상시에는 작은 화면으로 접어서 쓰면 되고 필요할 때 펴면 되니까 주머니에도 넣고 다닐 수가 있죠.


또 이번 갤럭시F는 멀티태스킹에 강점을 뒀습니다. 완전히 펼친 태블릿 모드에서 최대 3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게 한 건데요. 인터넷을 보면서 메모를 하고 동시에 메시지도 보낼 수 있게 된 거죠.


[앵커]
폴더블폰이 잠깐 스쳐지나가는 신기한 폰이 아니라 정말 실용성을 강화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쉽게도 시제품이 공개되진 않았죠?


[기자]
네, 삼성은 폴더블폰의 시연을 선보이긴 했지만 시제품을 공개하지는 않았는데요. 사실 제품 양산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은 이미 반복적으로 접었다 펴도 문제가 없는 폴더블 전용 디스플레이와 접착제를 개발하고 두께 문제도 상당 부분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기술적인 문제는 모두 해결이 됐고 다듬기만 하면 되는 거죠.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19'나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에서 별도 언팩 행사를 열고 폴더블폰을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일단은 디스플레이만 선공개를 해두고 상용화는 내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거군요. 그러면 구체적인 스펙이나 가격도 미정이겠네요?


[기자]
네, 아직까지 구체적인 스펙이나 가격은 공개가 되지 않았습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F의 가격이 200만원 이상으로 결정될 것이라 보고 있는데요. 경쟁 업체인 애플의 아이폰XS 맥스의 최고가 모델이 196만원이니까 그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과연... 200만원이 넘으면 살까요? 아무리 애플의 아이폰XS 시리즈가 초고가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다고는 하지만 소비자들의 의견은 비싸다는 게 대다수잖아요?


[기자]
확실히 200만원이 넘어가면 부담이 되는 가격이긴 한데요. 일단 지난주 중국의 폴더블폰도 그렇고 이번 삼성의 갤럭시F도 공개가 되자마자 폴더블폰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사람들의 관심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또 애플의 대화면, 초고가 전략에 폴더블폰은 확실한 대항마가 될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고 확실한 완성도만 보여준다면 중국과의 격차도 벌릴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네, 더 많은 얘기는 추후 자세한 사항이 공개되면 하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실적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와중에 나온 폴더블폰. 과연 반도체에 이어 제2의 먹거리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승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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