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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떼창’ 보헤미안 랩소디 돌풍

이승재 기자 ㅣ ministro0714@naver.com
등록 2018.11.08 17:23

[앵커]
영국의 전설적인 ‘퀸’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한 번 쯤은 들어봤을 만한 주옥같은 노래들을 무수히 남긴 퀸.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는 매력이 있는 밴드지만 특히 그 전성기를 함께 한 4050세대를 중심으로 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아티스트부터 일반인들까지 전 세계에 아직도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퀸과 그 영화에 대해 이승재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이 기자, 영화 보셨나요?


[기자]
저는 개봉하고 바로 다음날 봤는데요. 저도 워낙 퀸을 좋아하거든요. 아이맥스로 봤는데 사운드는 말할 것도 없고 영상미도 뛰어나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앵커]
네, 퀸이야 워낙 유명하지만 퀸에 대해 간단한 설명 좀 해주시죠.


[기자]
영국엔 두 여왕이 있다고 하죠. 불세출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를 비롯해 뚜렷한 개성과 천재적인 음악성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모여 늘 새로운 사운드를 들려주던 퀸인데요.


영원한 팝의 전설 마이클잭슨과 쌍벽을 이룰 정도로 엄청난 인기와 영향력을 가진 밴드입니다. 퀸의 노래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영화를 보는 내내 퀸을 모르는 사람들도 ‘이게 퀸 노래였어?’라는 말을 할 정도로 막상 우리에게 친숙한 밴드입니다.


[앵커]
네, 그들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도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는 기대도 많았지만 감히 전설적인 프레디 머큐리의 보컬을 재현할 수 있겠냐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프레디 머큐리는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보컬이고, 관련 영상들은 최소 20년은 넘은 영상들이기 때문에 리마스터를 해도 사운드에 한계가 있는데요.


퀸의 트리뷰트밴드의 보컬인 ‘마크 마텔’이라는 가수가 부른 노래에 프레디 머큐리의 라이브를 합성해서 최대한 실제 사운드와 가깝게 만들어냈습니다. 팬들조차도 순수하게 프레디 머큐리의 소리만 있는 줄 알았다는 말이 나오고 있죠.


여기에 배우들의 싱크로율이 정말 완벽한데요. 프레디 역을 맡은 라미 말렉은 무브먼트 코치를 영입해서 프레디의 사소한 습관을 모두 재현했고, 라이브 에이드 공연은 컵의 위치까지 똑같을 정도로 감독도 연출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앵커]
영화의 싱크로율과 연출,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운드까지 완벽하다는 건데요. 퀸의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있다고요?


[기자]
퀸의 노래를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노래를 듣자마자 한 소절씩 따라해 보고 싶어지는데요. 영화관에서 나도 모르게 흥얼거렸다간 다른 관객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겠죠.


그런 분들을 위해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CGV 등에서 영화를 보면서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는 ‘싱어롱 상영관’을 마련했습니다. 오는 9일까지 운영되는 싱어롱 상영관에서는 영화에 나오는 명곡들을 따라 부르며 마치 실제 퀸의 콘서트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앵커]
유명 스타들도 이 영화를 보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 단체관람까지 한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워낙 모든 아티스트들에게 크고 작은 영향을 준 퀸이기 때문에 많은 스타들도 영화를 보고 인증을 하고 있는데요.


SM엔터테인먼트는 아예 회사 아티스트들을 데리고 단체 관람을 한다고 밝혀 화제가 됐습니다. 남녀노소, 일반인부터 스타까지 모두에게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거죠.


[앵커]
네, 영화를 보고 온 사람들은 프레디 머큐리가 살아 있던 시절에도 못 다녀왔던 퀸 콘서트를 이제야 다녀왔다는 말을 하는데요.


전설적인 밴드 퀸의 콘서트를 단돈 만원 대에 다녀올 수 있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승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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