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 이제는 '공감 콘텐츠' 시대

    입력 : 2018.10.29 09:30


    [앵커]
    사회관계망서비스가 최근 사람들 간의 주요 소통채널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 주요기업들도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홍보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요.


    특히 한 방향에 치우친 정보전달 보다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하는 온라인 공감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주요기업들이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뉴미디어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자체 공식 블로그와 SNS채널을 개설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홍보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행에 민감한 ICT기업들은 일방적인 정보전달에서 벗어나 고객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INT- 채영훈/SKT뉴미디어팀
    (기업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는 '브랜드 저널리즘' 즉, 기업자체가 미디어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지향점에서 출발했고 지금은 국내 최고의 '브랜드 저널리즘'을 목표로 삼았지만 앞으로는 세계 최고의 ICT분야 '브랜드 저널리즘'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의 기업 블로그 'SKT 인사이트'는 SK텔레콤의 영문 앞 글자 S와 K, T를 본떠 회사 소식은 물론 ICT기술 트렌드와 4차 산업혁명 관련 콘텐츠로 채웠습니다.


    또한 여행과 영화, 포토에세이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웹툰과 팟캐스트, 일러스트 등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맞춘 다양한 공감형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INT- 채영훈/SKT뉴미디어팀
    (실제로 광고에 의존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이 괄목할만한 부분입니다. 그것을 결국 콘텐츠의 질적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즉, 독자들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고 그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을 만한 콘텐츠를 찾아서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SKT인사이트'는 20대 청년세대로 구성된 'T프렌즈'를 통해 젊은 세대들의 톡톡 튀는 아이이어를 회사 경영에도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작년 7월 오픈 이후 500일 만에 1천만 뷰를 넘어섰고 지금은 콘텐츠 창작자들을 선발해 영상물 제작에 필요한 촬영, 편집장비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INT- 채영훈/SKT뉴미디어팀
    (뉴미디어는 아무래도 기성세대보다는 청년층에 익숙한 매체입니다. 그래서 '와이T 연구소'라고 젊은 사람들은 어떤 생각들을 많이 하는지 공유하는 사이트를 새로 구축하고 그것과 연동해서 그 타이밍에 폭발적으로 페이지 뷰가 많이 늘었습니다.)'


    자신이 직접 원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SK텔레콤 '인사이트' 온라인 공감시대에 어울리는 고객과 기업 간 소통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디지틀조선TV 임상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