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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라이언즈'를 감동시킨 올해의 광고는?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18.10.17 12:34 / 수정 2018.10.17 12:35

[앵커]
광고 하나로 세상을 바꾼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닐 텐데요.


그러나 짧은 영상이 주는 강렬한 메시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용기와 영감을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난 6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칸 국제광고제 수상작들을 임상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올해 6월 칸 라이언즈 국제광고제에서 3관왕을 거머쥔 '팔라우 서약'과 플라스틱 쓰레기로 신음하는 지구의 모습을 그린 '쓰레기 제도'까지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영상 광고들이 대중과 만났습니다.


1954년 필름광고제로 시작된 칸 라이언즈는 이제 전통적 의미의 광고는 물론 PR과 액티베이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포괄하는 세계 최대의 창의적 축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올해는 총 26개 부문에서 무려 3만 2300점 이상이 출품됐고 그 중 1,186점이 사자 트로피를 차지했습니다.


INT- 이성복 대표/칸 라이언즈 서울사무국
(창의성은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이라는 포괄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창의성의 결과를 종합해서 보는 것이 ‘칸 라이언즈’입니다. 6월에 그랑프리 수상작들과 그들의 세미나를 모아서 보여드리는 것이 ‘칸 라이언즈 X 서울’ 페스티벌입니다.) 


올해 칸 라이언즈가 주목한 화두는 바로 '환경',


호주의 호스트 하바스가 출품한 '팔라우 서약'은 관광객이 급격히 증가해 생태계의 위협을 받게 된 팔라우 섬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캠페인으로,


팔라우 섬에 도착하는 모든 여행자들의 여권에 환경 지킴이가 되기 위한 서약서 모양의 도장을 찍어주는 방법으로,


여행자들이 팔라우의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한 행동들을 일관되게 지켜나가게 하도록 독려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PR 부문 그랑프리와 디자인 부문 그랑프리를 받은 '쓰레기 제도'는 환경오염으로 바다에 떠다니는 쓰레기에서 영감을 얻어 가상의 국가를 통해 환경 재앙에 대한 경각심을 불어넣기 위해 제작됐습니다.


이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들의 수인 20만 명의 국민과 쓰레기라는 뜻의 화폐 단위를 적용한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INT- 이성복 대표/칸 라이언즈 서울사무국
(무게감으로 따지면 두 작품의 환경캠페인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할 수 있고 올해의 트랜드입니다.) 


디지틀조선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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