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커피 많이들 좋아 하시죠? 밖에 나가면 카페를 찾는 데 1분도 안 걸릴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커피 사랑이 남다른데요.
전 세계적으로도 커피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몰라서 커피업계의 1인자가 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커피 삼국지, 이승재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커피 브랜드라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스타벅스를 가장 먼저 떠올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삼국지 안에 스타벅스는 당연히 있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스타벅스는 우리나라에서만 매출이 1조원이 넘기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익숙한 브랜드일 텐데요.
현재 스타벅스가 세계 커피 업계 3강구도 안에 들어가 있는 건 맞습니다만 세계적인 추세로 봤을 때 스타벅스의 사정이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지난 6월 스타벅스를 30년간 이끌어 온 하워드 슐츠 전 CEO가 물러나기도 했고, 지난달엔 미국의 150개 점포가 문을 닫게 될 거란 분석도 나왔기 때문이죠.
그래서 스타벅스는 스페셜티 커피를 내세운 ‘리저브 매장’을 확대하고, 중국에서 알리바바와 협력해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앵커]
스타벅스가 세계적으로는 힘을 못 쓰는 추세라니 상당히 의외인데요. 그러면 글로벌 강자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기자]
스타벅스 이외에 네슬레와 JAB홀딩스가 있습니다.
매출 기준 세계 1위 커피 회사인 네슬레는 지난해 9월 ‘커피업계의 애플’로 불리는 ‘블루보틀’의 지분 68%를 4억2500만달러에 인수했는데요.
네슬레라 하면 익숙지 않으실 수도 있지만 네스프레소와 돌체구스토라고 말하면 아실 겁니다.
네슬레는 블루보틀 인수를 통해 스타벅스에서 내세우고 있는 스페셜티 커피 시장도 점령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JAB는 독일의 거부 라이만 가문이 운영하는 투자회사인데요, 세계 1위 커피왕국을 목표로 공격적인 인수를 펼쳐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크리스피크림도넛과 닥터 페퍼 등이 있는데 총 인수 규모만 500억달러에 달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커피 시장이 얼마나 크길래 이렇게 거액의 인수합병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건가요?
[기자]
지난해 세계 커피 시장 규모는 2조3000억달러, 한화로는 2400조원이 넘었을 걸로 커피 업계는 추정하고 있는데요.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세계 커피 시장 규모가 2022년이면 지금보다 15.6% 이상 성장할 거라고 내다 봤습니다.
[앵커]
이렇게 엄청난 커피 시장에 새로운 다크호스가 등장했다고요?
[기자]
바로 코카콜라입니다. 코카콜라는 지난 8월 영국의 코스타 커피를 39억파운드, 한화로 약 5조6000억원에 인수하면서 커피 시장에 도전장을 냈는데요.
코스타 커피는 매장 수만 놓고 보면 스타벅스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웰빙 바람이 불면서 탄산음료 인기가 시들해지자 커피 사업에 진출한 건데요.
코카콜라는 앞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코스타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우고, 가정용 캡슐 커피와 인스턴트 커피 제품도 판매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네, 지금 이 순간에도 커피 업계에서는 보이지 않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커피 삼국지, 아니 코카콜라의 합세로 사국지가 된 커피 업계의 패권을 누가 쥐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지금까지 이승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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