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무기질 풍부 '아보카도' 열풍

    입력 : 2018.10.01 09:03


    [앵커]
    식품업계에 아보카도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비타민과 무기물이 풍부하고, 피부 미용과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보카도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조은주 기자입니다.


    [기자]
    아보카도가 미국을 필두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대세 과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2~3년 전부터 아보카도 열풍이 불면서 식당이나 카페의 단골 재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심지어 올해 초 호주에서는 아보카도 품귀 현상이 벌어져 '아보카도 대공황'이라는 말까지 등장했습니다.


    아보카도 열풍은 우리나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아보카도 수입 통관량은 2010년 457톤에서 지난해 5979톤으로 증가했습니다.


    7년 사이에 13배나 증가한 셈입니다.


    중남미가 원산지인 아보카도는 비타민A를 포함한 11종의 비타민과 무기물 14종 그리고 필수지방산과 섬유소 등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과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타임지는 아보카도를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식품업계는 아보카도를 재료로 활용한 식음료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고, 아보카도로 구성된 식음료만 판매하는 전문 식당이나 카페도 등장했습니다.


    아보카도가 들어간 샌드위치와 선물세트도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INT-오세훈 팀원/롯데쇼핑 홍보실
    저희 롯데마트는 올 추석선물세트로 건강, 실속, 차별화 바람에 맞춰 아보카도 선물세트를 처음으로 출시했습니다. 실제로 아보카도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하였습니다.


    건강식을 찾는 젊은층이 늘면서 아보카도가 고소한 맛에 포만감을 주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보카도는 비싼 가격 때문에 ‘중상류층의 전유물’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현재 이마트몰을 포함한 국내 대형마트에서는 아보카도가 개당 2000~25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반 식재료보다 가격대가 높아 미국에서는 아보카도가 들어간 메뉴에 추가 비용을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디지틀 조선TV 조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