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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호캉스’ 패키지 봇물

이승재 기자 ㅣ ministro0714@naver.com
등록 2018.09.11 15:00

[앵커]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머지않았습니다.


이번 추석은 적게는 5일에서 휴가를 붙이면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그 동안 미뤄왔던 여행계획을 다시 꺼내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데 폭염으로 주목받던 호텔 바캉스, 호캉스가 추석 연휴에도 주목받고 있다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승재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이번 여름 폭염으로 인해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신 분들이 많다는 보도를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추석 연휴도 호캉스가 주목받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제 날씨가 많이 풀리고 곧 있으면 추석연휴도 있어서 많은 분들이 외출이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데요.


설레는 추석연휴에도 항상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드는 게 있으니, 바로 귀성길과 귀경길입니다. 요즘은 오히려 부모님들이 찾아오시는 역귀성도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가족을 만나러 가는 길이라 해도 장거리를 이동하면 연휴를 즐기기도 전에 지쳐서 여행이고 뭐고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지죠.


그러다 보니 폭염이 끝난 이후에도 아늑한 공간에서 편히 쉴 수 있는 호캉스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앵커]
저도 고향 내려갈 생각에 벌써부터 숨이 턱턱 막히는데요. 어떤 호캉스 상품들이 나오고 있나요?


[기자]
일단 민족 대명절이다 보니 가족 패키지를 빼놓을 수가 없겠죠.


메리어트 호텔은 전·송편·식혜 등 명절 음식이 포함된 조식을 제공하고요. 각종 보드게임을 마련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내놨습니다.


복고열풍에 맞춘 패키지도 인기인데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추석회동 패키지’는 만화방과 오락실을 준비해 추억을 되돌아 볼 수 있게 합니다.


[앵커]
호텔에서 제공되는 음식을 먹으면 일단 요리를 덜 준비해도 되니까 손도 덜 가고 온 가족이 모여 즐길 거리도 있으니 좋아 보이는데요.


그런데 요즘엔 명절이라고 해도 혼자서 휴식을 취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데 이런 분들을 위한 상품은 없나요?


[기자]
나홀로족을 위한 상품도 준비돼 있습니다.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1인 조식 뷔페와 칵테일 등을 제공하고, 다음날 오후 2시 체크아웃하는 패키지가 있고요.


신세계 레스케이프는 1일 숙박권과 애프터눈 티세트를 합친 1인 객실 패키지가 있습니다.


1인 패키지 가격은 20만원대로 호텔이다 보니 조금 비싸지만, 멀리 나갈 필요가 없고 요즘 2, 30대는 자신을 위한 소비 욕구가 확실하기 때문에 수요가 높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네, 한 달 넘게 폭염으로 지친 몸을 이번 연휴를 통해 재충전 할 수 있을 걸로 보이는데요.


호텔에서 보내는 추석 연휴도 나름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명절은 가족과 함께, 혹은 혼자서 호캉스를 하며 지친 몸을 달래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승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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