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인터넷 쇼핑몰에서 해요

    입력 : 2018.09.10 09:19

    [앵커]
    요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생기면서 원룸이나 오피스텔의 경우 휴대폰으로도 알아볼 수 있는데요.


    단독주택 같은 경우는 여전히 업체를 찾아가 이것저것 따져 보고 발품을 팔아야 하죠.


    그런데 내 집 마련, 이제는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승재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인터넷에서도 단독주택을 주문할 수가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건자재 업체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열어 인터넷으로도 주문이 가능해진 건데요.


    집 짓기와 꾸미기에 필요한 자재나 미리 부품들을 제작해 뒀다가 현장에서 조립할 수 있는 폴리캠 하우스 등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직접 찾아가서 자재들 다 확인하고 일일이 상담받을 필요 없이 본인이 선택해서 주문을 넣으면 된다는 거군요?


    [기자]
    맞습니다. 3000만원대부터 2억원대까지 업체가 미리 올려놓은 구조와 기본 구성을 보고, 더하고 싶은 건자재를 추가해 결제하면 업체에서 연락이 오는 구조인데요.


    인허가부터 시공까지 두 달 정도면 집이 완성됩니다. 기술이 발전하고 제품들이 기성화하면서 이런 주문 방식이 가능해진 거죠.


    [앵커]
    그런데 집을 살 때는 직접 보고 상담도 받아야 안심이 되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인터넷으로 사면 더 좋은 점이 있나요?


    [기자]
    주택 유형부터 시작해서 내외장재, 단열재, 창호, 문, 태양광 패널, 조명 등을 조합해서 자신만의 집을 주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실제로 업체를 만나 얘기를 나누다 보면 좀 더 비싼 걸 사라고 해서 가격이 올라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인터넷 주문은 본인이 필요한 것만 주문하면 되니 훨씬 편리하고 경제적입니다. 시간 단축은 말할 것도 없고요.


    [앵커]
    온라인 쇼핑몰 식으로 집을 구매하는 것도 놀랍지만 다른 방식도 있다고요?


    [기자]
    네, 한 단독주택 전문 업체는 유튜브를 통해 홈쇼핑 형태로 자체 홍보 방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방송을 보고 흥미가 생기면 직접 연락을 하거나 온라인 쇼핑몰로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지난해에는 GS홈쇼핑에서 별도의 온라인 사이트 없이 바로 방송을 통해 단독주택을 판매한 적도 있습니다.


    1시간 동안 1400건의 전화가 오는 등 매우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이후 일부 업체들이 홈쇼핑에서 집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이런 식의 거래 형태는 더 활성화될까요?


    [기자]
    업계에서는 “과거보다 시공 과정이 간단해지고 체계화될수록 인터넷 쇼핑몰 등 오프라인 매장 없이 주택을 판매하는 업체가 늘어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네, 지금 이 방송을 보시는 시청자분들도 궁금하시다면 직접 인터넷에 들어가 구경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승재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