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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차량화재 피해자 카페 개설, "소송용 차량운행일지 작성 독려"

앱피타이저 기자 ㅣ
등록 2018.08.14 10:50

전국적 비소식 후 폭염이 한풀 꺾인 눈치지만, 잇따른 차량화재는 여전히 운전자의 애간장을 녹이고 있다. 특히, 차량화재 사건의 중심에 있는 BMW는 피해자모임 카페까지 개설되어 간담회 참여와 소송준비를 조직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지난 5일 개설된 카페의 사용자수는 현재 700명을 넘어섰으며, 법무법인과의 간담회 내용을 서로 공유하고 있다. 최근 BMW 피해자 모임 카페에서는 향후 소송 진행시 보상액책정에 대한 증빙자료 활용을 위해 수기로 작성된 운행일지 대신 모바일 운행일지 서비스 '카택스'의 사용을 독려하고 나섰다.

수기로 작성된 운행일지는 번거롭기도 하지만 수정 작성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신뢰성이 떨어져 법적효력을 갖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차량과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페어링으로 시동만 걸면 차량운행일지 작성이 가능한 '카택스'는 편의성과 스마트폰의 GPS를 이용한 차량 궤적을 통한 위치확인이 가능하여 소명 자료로 손색이 없다는 의견이다.

스마트폰 앱 기반 차량운행일지 '카택스' 서비스를 운영중인 안재희 대표는 "차량 화재의 이슈로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카택스'의 사용률이 높아졌다. 이메일과 전화로 차량화재로 인한 앱 사용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사용자 증가로 인한 트래픽을 고려하여 서버를 확충했으며, 차량 화재 방지를 위한 추가 업데이트 버전을 출시 예정이다"라고 차량화재 이슈를 설명했다.

국내 차량 및 다른 제조사 차량도 화재가 빈번하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실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발생한 차량 화재 건수는 현대차가 1,163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아차가 429건, 한국GM이 207건, 르노 삼성이 85건 등으로 BMW 운전자만 차량 화재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소방청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차량 화재 사고의 사유에는 기계적 요인이 31%에 해당하며, 이는 제품 결함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오조작으로 인한 화재도 포함되어 있어 사용자의 차량관리 숙지와 장시간 운행시 휴게소에 들러 차량의 열을 식히는 등 더위가 끝나기 전까지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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