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우리도 함께 뛴다!

    입력 : 2018.08.14 09:34


    [앵커]
    이번 주 토요일 인도네시아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가 개최됩니다.


    각종 올림픽과 국제대회에서 깊은 인상을 줬던 우리선수들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요. 선수들 못지않게 우리나라 기업들도 선수들을 후원하며 대한민국의 선전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임상재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먼저 오는 18일 토요일이죠.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대해 잠깐 알아볼까요?


    [기자]
    네, 이번 주 토요일이죠. 44억 아시아인들의 축제, 2018 아시안게임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개최됩니다.
     
    올해 대회에는 45개국에서 선수단 약 1만여 명이 참가해 메달경쟁을 벌이는데요. 모두 40개 종목에서 465개 경기가 치러집니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65개 이상 6회 대회 연속 2위 수성'을 목표로 삼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서 모두 39종목에 1044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앵커]
    종합성적 2위면 엄청난 성적인데요. 국내 기업들도 이번 아시안게임에 많은 관심을 갖고 대한민국의 선전에 힘을 보태고 있죠? 어떤 기업들이 함께 뛰고 있나요?


    [기자]
    네, 사실 아직까지 아시안게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은 그리 크지 않은데요.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때도 그랬지만 개막 후에 조금 더 붐업이 될 것 같습니다.


    현대차와 SK, KT 등은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선수들을 꾸준히 후원해 왔습니다.


    대표적인 효자종목이죠. 양궁은 이번 2018 아시안게임에서도 높은 기대를 받고 있는데요.


    세계최강 양궁을 키워낸 기업은 현대자동차입니다. 故정주영 회장때부터 시작해서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까지 양궁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요.


    2016년 리오올림픽에서 경기장 인근에 물리치료실과 휴게실을 갖춘 대형캠핑카를 마련해서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는 선수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우리나라 국제대회 효자종목으로는 남녀 모두 핸드볼을 빼놓을 수 없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각종 국제대회에서 높은 성적을 올리고 있지만 그때마다 반짝 관심을 받다가 사그라져서 약간은 안타까운 종목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남녀 핸드볼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나란히 금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는데요. 구체적인 금액을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SK가 연간 몇 십억 단위의 후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최태원 SK회장의 전폭적인 지지가 더해지면서 최근 우승 포상금을 비롯해서 훈련수당도 대폭 인상했는데요. SK는 남녀 각 팀당 한해 운영비로 30억 원 정도를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올해 아시안게임 포상금도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과 비교해서 2배 이상 오를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앵커]
    기업들 못지않게 금융권에서도 국가대표들을 향한 후원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KB금융그룹은 아시안게임 후원에 적극적인 기업 중 한 곳인데요.


    지난 6월 KB국민은행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농구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2020년 도쿄올림픽에 새롭게 채택된 3:3 농구 대표팀까지 후원하기로 약속했는데요.


    KB금융은 지난 3일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격려금 1억 원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6일 리듬체조 국가대표 서고은 선수를 후원한다고 밝는데요. 올해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물론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5월부터 대한민국 배구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하고 있는데요. 신한금융 역시 도쿄올림픽까지 향후 3년간 한국배구의 선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네, 이러한 꾸준한 후원을 통해 우리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문제는 흥행인데. 무엇보다 국민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어야겠죠?


    [기자]
    KT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국제방송중계망 주관 통신사로 선정됐는데요. 인도네시아에서 펼쳐지는 각종 경기를 지상파 3사에 단독으로 제공합니다.


    KT는 올해 18일부터 시작하는 아시안게임 중계를 위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국제방송중계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위해서 자카르타 국제방송센터와 한국 지상파 3사간 국제해저케이블 전체 구간을 주경로와 예비경로 형태로 이중화했습니다.


    중계방송만 아니라 아시안게임 대회기간 원활한 통신지원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대회가 종료되는 다음달 2일까지 종합상황실을 개설해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앵커]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후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우리 국가대표팀이 또 어떤 역사를 써나갈지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임상재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