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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맞춤형 홈화면 도입 등 '미디어 서비스 시스템' 개편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8.08.07 16:05

SK브로드밴드는 미디어 서비스 시스템을 개편해 오는 16일부터 새로운 맞춤형 홈화면을 도입하고, 키즈 콘텐츠 '살아있는 TV 동화'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새로운 홈화면은 메뉴와 이벤트, 추천 콘텐츠 등 이용자 취향에 맞춰 각기 다른 홈화면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고객이 TV를 켜면 VOD를 즐겨보는 고객은 B tv홈, 실시간만 시청하는 고객은 실시간 TV, 키즈 콘텐츠를 즐겨보는 고객은 키즈 채널을 만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5년 간 고객의 미디어 이용 데이터에 근거해 미디어 시스템 개편 작업을 진행했으며, Btv 이용 고객 460만에 모두 다른 홈화면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실시간 야구를 좋아하는 고객은 다른 메뉴 화면을 거치지 않고 바로 야구중계 화면을 볼 수 있고, 최신 영화나 인기 드라마를 즐겨보는 고객은 TV 첫 화면에서 바로 원하는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또한 '도입부 건너뛰기', '시청 중 자막 변경' 기능과 영화·드라마·예능 콘텐츠에 대한 감상 포인트를 제공하는 한편, 영화 콘텐츠 소개 시 씨네21, 왓챠 등 공신력 있는 매체를 통한 외부 평점 및 전문가 감상평도 제공한다.

아울러 SK브로드밴드는 아이들이 자신만의 특별한 동화를 직접 만들 수 있는 Btv '살아있는 동화' 서비스도 선보였다. 살아있는 동화는 3~7세 대상 아이의 얼굴, 목소리, 그림을 담아 나만의 TV 동화책을 만드는 북 서비스다. '3D 안면인식 기술', '실시간 표정 자동 생성 기술' 등이 적용돼 동화 속 캐릭터의 얼굴 위치를 빠르고 정교하게 추적하고 3D로 분석된 아이의 얼굴로 덧씌우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울고, 웃고, 화나는 등 20가지 이상의 다양한 표정을 동화 속 이야기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이 자신의 얼굴을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찍어 TV로 보내면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의 스포츠 기능도 강화했다. 옥수수는 IPTV 대비 중계방송 지연 없이 경쟁 OTT보다 최대 20초 빠른 '가장 빠른 프로야구 중계'를 오는 8일부터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중계방송 지연현상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SK텔레콤 미디어기술원과 함께 개발했으며, 앞으로 이를 프로야구 전 중계 채널에 확대해 적용할 계획이다.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장은 "이제 유료방송 서비스도 기존의 똑같은 서비스, 똑같은 콘텐츠 제공에서 벗어나 고객별로 미디어 소비성향 데이터를 분석해 취향에 맞는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번 개편이 진정한 고객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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