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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소비자용 4TB QLC SATA SSD' 양산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8.08.08 09:02

삼성전자는 1Tb 4비트 V낸드 기반 '소비자용 4TB QLC SATA SSD'를 본격 양산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고성능 3비트 SSD와 동등 수준의 성능과 동작 특성을 구현해 소비자용 SSD 시장에서 초고용량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32GB 1비트 SSD를 출시하며 PC SSD시장을 창출했다. 이어 2010년 2비트 SSD, 2012년 3비트 SSD에 이어 올해 7월부터는 4비트 SSD를 양산하며 SSD 시장 수요를 지속 견인해나가고 있다.

QLC는 1개의 셀에 2진수 4자리 데이터를 담는 기술로 셀 하나에 저장하는 데이터가 기존 3비트에서 4비트로 늘어나면 동일 칩 크기에서 저장 용량을 33%나 늘릴 수 있다.

하지만 하나의 셀이 구분해야 하는 데이터의 경우의 수가 8개에서 16개로 늘어나면서 각 단위당 전하량이 절반수준으로 낮아져 더욱 세밀하게 제어해야하기 때문에 제품의 최고 성능 달성과 속도를 지속 유지하는 기술적 난이도가 급속도로 높아진다.

삼성전자는 4세대 1Tb 4비트 V낸드 칩 32개를 이용해 업계 최대인 4TB SSD를 만들었으며 기존 고성능 3비트 SSD용 컨트롤러와 TurboWrite 기술을 활용해 '4TB QLC SATA SSD'의 읽기 속도 540MB/s 와 쓰기 속도 520MB/s를 구현했다. 이는 기존 3비트 SSD와 동등한 수준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 한재수 부사장은 "향후 소비자 시장에 이어 기업 시장까지 적용분야가 확대되며 테라바이트 SSD 제품의 비중이 빠르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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