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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보험 시장, 갈수록 손해율 악화

등록 2018.07.26 17:03
등록 2018.07.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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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숫자는 우리나라 인구의 5분의 1인 1000만에 달하죠. 반려동물 용품과 사료산업 등 시장 규모도 2조원을 넘어섰지만 펫보험의 시장은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뉴스룸에 나와 있는 주윤성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반려보험 실적이 지지부진하다고요?


[기자]
네. 펫보험의 실적 악화로 펫보험 시장이 많이 줄어들었는데요. 반려동물 등록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진료비가 병원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보험비 상정이 힘들어 시장이 많이 위축됐기 때문입니다. 펫보험은 2007년 말 처음 나왔는데 2008년 반려동물 등록제 도입으로 점차 확대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등록이 이뤄지지 않고 보험사들이 손해율 악화로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현제 4곳만이 펫 보험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의 펫보험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뒤쳐졌다고 알고있습니다. 선진국과 우리나라 펫보험 시장에 어떤 차이가 있고 또 펫보험의 장점이 무엇일까요?


[기자]
네 작년 우리나라 펫보험은 2600건에 불과해 지자체에 등록된 반려동물 대비 보험계약 비율을 0.2%밖에 안 되는데요. 영국은 20% 독일은 15%로 유럽의 선진국 보다 낮으며 심지어 8%인 일본과 비교해도 40분의 1 수준입니다. 펫보험이 활성화 되면 반려동물이 버려지는 데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펫보험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선 매년 10만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이 유기되고 유기동물 관리에만 매년 150억원 이상이 들어갑니다.


[앵커]
펫보험은 의료비용으로 인한 지출을 줄일 수도 있고 또 반려동물 등록으로 반려동물 유기를 막을 수도 있는 많은 장점이 있군요. 이렇게 좋은 펫보험 시장이 왜 악화되고 있을까요?


[기자]
네 역시 여러 이유가 있을 텐데요. 첫째로 일부 펫보험 가입자들이 반려동물 등록이 제대로 안 된 점을 악용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똑같은 종류의 애완견을 여러 마리 키우는 주인이 한 마리만 보험에 들고 나머지 동물들은 하나의 보험으로 치료를 받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죠. 또 주인들은 펫보험이 동물 가입 제한 연령으로 정해놓은 6세에서 7세에 맞추기 위해 반려동물 나이를 실제보다 낮춰 가입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 외에도 동물병원의 진료비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합리적인 보험비를 수령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요?


[기자]
현재 동물병원의 진료비는 병원별로 들쭉날쭉한데요.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예방접종과 치료비 등은 병원에 따라 최대 9배까지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동물병원끼리 담합해 진료비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경향도 보이는데요. 자율경쟁을 통해 진료비를 낮추려는 목적으로 동물의료수가제도가 폐지됐지만 현실은 반대로 가고 있는 겁니다. 작년 말 소비자시민모임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4%가 반려동물 지출 비용 중 의료비가 가장 부담스럽다고 응답했습니다.


[앵커]
네. 펫보험의 실적악화로 전문가들은 의료수가제를 다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는데요. 의료수가제 재도입이 어렵다면 동물병원들이 대략으로라도 치료비를 공시해 보험사들이 펫보험을 설계할 수 있게 협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디지틀조선TV 주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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