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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EU 3중고‥韓 철강 ‘동네북’

이승재 기자 ㅣ ministro0714@naver.com
등록 2018.07.25 14:37

[앵커]
한국 철강업계가 연이은 대내외 악재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유럽연합까지 동참하면서 국제적으로 ‘안 치이는’ 데가 없는데요.


여기에 국내적으로도 악재가 겹치며 정말 철강 업계에 바람 잘 들 날이 없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철강업계의 현 상태를 이승재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악재가 너무 많아서 세기도 힘든데요. 하나씩 짚어 주시죠.


[기자]
일단 도널드 트럼트 미국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가 가장 큰 요소라 볼 수 있겠죠. 철강 수입물량을 이전의 70% 수준으로 줄였으니까요.


EU도 지난 18일부터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해 세이프가드를 발동시키며 불안감이 상승된 상태고요.


여기에 어제 중국이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해 반덤핑 조사까지 하기로 발표하면서 국내 철강업계가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과 EU의 이슈는 조금은 지난 일이기 때문에 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중국은 어제 일인데요.


자세히 말씀해 주시죠.


[기자]
중국 상무부는 어제 한국을 비롯해 일본, EU, 인도네시아산 철강 제품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4개 나라 제품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50%를 초과했기 때문인데요.


조사 결과 덤핑 사실이 인정되면 중국 정부는 관세를 매길 수 있습니다.


중국이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은 떨어지게 되는 거고요.


[앵커]
무역 시장을 보면 유독 철강에 규제나 관세가 집중되는 거 같은데 이유가 뭡니까?


[기자]
철강산업은 기초산업인데다 다른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번달 2일 기준으로 외국에 수출되는 우리나라 제품 202개에 수입 규제가 가해지고 있는데요.


이 중 철강과 금속에 대한 규제가 95건으로 가장 많습니다.


[앵커]
국내 상황도 철강 업계에 좋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수요 위축뿐만 아니라,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등의 악재가 기다리고 있죠.


[앵커]
이렇게만 들으면 너무 암울한데요. 철강 업계에 희소식은 없는 건가요?


[기자]
중국이 강력한 환경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게 철강업계에 희소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대기질 개선을 위해 환경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철강업체는 폐쇄하거나 가동을 중단시키고 있는데요.


이 덕분에 중국 철강 유통가격이 올해 초보다 조금 올랐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철강 업계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업계에서는 당장 EU의 세이프가드 자체는 크게 영향을 주진 않을 거라고 분석하고 있는데요.


다만, 보호무역주의가 주요 수출국인 일본과 동남아로 확대될 가능성을 항상 주시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국내 철강 업계에 다시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이승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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