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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크롬 대체할 OS 개발中

주윤성 기자 ㅣ mayzrang@gmail.com
등록 2018.07.24 19:06

구글, 안드로이드·크롬 대체할 OS 개발中

[앵커]
구글이 보유하고 있는 안드로이드는 세계 최다 사용자를 보유한 운영체제죠. 이 안드로이드는 모바일 운영체제 점유율이 80% 이상을 차지하는데요. 구글이 안드로이드과 크롬을 대체할 새로운 운영체제를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뉴스룸에 나와 있는 주윤성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대체할 새로운 운영체제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죠?


[기자]
구글이 모바일 운영체제 점유율 80%를 차지하는 안드로이드 대신 ‘퓨시아’라는 이름의 새로운 OS를 개발해 안드로이드를 대체할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데요. 최신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류시아는 스마트 스피커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든 단말기의 운영체제를 통합하는 주력 운영체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구글은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는 안드로이드를 이미 운영하고 있는데 굳이 새로운 운영체제를 다시 개발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기자]
구글이 이미 지배적인 지위를 구축했음에도 안드로이드를 버리고 새 운영체제 개발을 추진하는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안드로이드의 기능적인 제한이 이유 중 하나인데요. 디스플레이와 터치조작을 전제로 개발된 모바일 단말기용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는 음성 명령 등이 설계 단계에서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퓨시아는 향후 스마트 스피커와 IoT 단말기 등의 조작 방법으로 유력시 되는 음성제어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운영체제로 개발되는 장점이 있다.


[앵커]
그러니까 안드로이드는 최근 떠오르는 음성 인식 기능에 최적화된 운영체제가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운영체제로 대체할 것이란 말이군요. 이 외에도 구글이 퓨시아를 개발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네.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iOS와 비교해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가 잘 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업데이트 권한은 기기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하드웨어 업체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하드웨어 제조업체들은 새로운 단말기 판매를 위해서 구형 단말기 운영체제 업데이트에 호의적이지 않았는데요. 이 교훈을 살려 구글은 완전히 새로운 운영체 제인 퓨시아를 도입해 하드웨어 제조업체나 통신 사업자에게서 운영체제 업데이트 권한을 되찾을 예정입니다.


​[앵커]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만들면서 오라클의 자바 프로그래밍 기술을 허락 없이 사용했다는 저작권 소송으로 고생하고 있었는데 퓨시아 개발이 완료되면 특허분쟁 문제도 해결되겠군요. 그런데 퓨시아 개발이 구글에게 가져올 단점도 있을 텐데요?


[기자] 
이미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구축한 구글은 자산을 놓치는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삼성과 화웨이 등의 안드로이드 단말 제조사가 즉시 퓨시아로 갈아타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기 때문인데요. 아무래도 스마트폰 사용자가 운영체제를 옮기는 데는 시간이 꽤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구글 관계자에 따르면 퓨시아 프로젝트에 대해 구글 피차이 대표 등 경영진은 아직 최종 사인을 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앵커]
구글은 퓨시아 프로젝트를 아직은 실험적인 오픈소스 프로젝트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과연 압도적인 시장 경제력을 가지고 있는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대체할 만한 새로운 운영체제가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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