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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가전 시장' 틈새시장 개척

주윤성 기자 ㅣ mayzrang@gmail.com
등록 2018.07.18 17:27


[앵커]
틈새시장 개척으로 탄생한 의류 관리기 ‘트롬 스타일러'와 피부 관리기 ‘프라엘'은 LG전자에게 큰 수익을 가져다주었는데요. LG전자가 하반기에는 가정용 수제맥주 제조기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뉴스룸에 나와 있는 주윤성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틈새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LG전자의 활약이 요즘 돋보이는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작년 9월 LG전자가 출시한 피부관리기 프라엘의 올 상반기 월평균 판매량이 작년 월평균 판매량보다 5배 가량 늘며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데요. 지난 1월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이 발표한 자료를 봐도 1월 프라엘 판매량은 작년 12월보다 4배 가까이 증가했고 작년 첫 홈쇼핑 방송 판매에서도 40분만에 준비한 물량 1000대가 완판되는 기염을 토한 적이 있었죠.


[앵커]
피부관리기 프라엘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이렇게 파격적인 판매량을 이끈 요인이 무엇일까요?


[기자]
네 우선 전문가의 도움 없이 가정에서 쉽고 간편하게 피부를 관리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 니즈가 증가한데다, LG전자가 브랜드 파워와 대대적 마케팅을 바탕으로 제품 인지도를 크게 높이면서 시장 안착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데요. 가전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도 피부관리기 시장에 진출한 중소기업은 있었지만 절대 강자가 없었는데 이제는 대기업인 LG전자 프라엘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틈새시장을 노려 새로운 소형가전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LG전자가 이번에는 수제맥주 제조기도 선보일 예정이라고요?


[기자]
맞습니다. LG전자는 프라엘에 이어 가정용 수제맥주 제조기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는데요. LG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출시 계획을 밝히진 않았지만 지난 5월 특허청에 '홈브류'와 ‘홈브루'라는 이름으로 상표등록을 마친 상태입니다. 2014년부터 관련 제품을 개발한데다 상표등록까지 마쳐 하반기 출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가정용 수제맥주 제조기 시장은 국내에 형성된 적이 없어 소비자로부터 신수요를 이끌어내고 시장 판세를 키워야 한다는 부담이 동시에 작용할 전망이다.


[앵커]
새로운 시장 개척은 기대감이 높다는 점도 있지만 수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도 있군요. LG전자가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하기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기자]
LG전자는 2011년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을 때도 동일한 문제에 봉착했지만 소비자 수요를 늘리면서 꾸준히 시장 규모를 확대해왔습니다. LG전자는 2011년 2월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를 첫 출시한지 6년여만에 누적판매량 10만대를 넘겼고 지난 1년여간 15만대 가량을 더 판매해 누적판매량이 곧 25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시장을 키우는 데만 약 7년의 시간이 소요된 것인데 수제맥주 제조기는 기존의 경험이 있는 만큼 그보단 적게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4월 주세법이 개정돼 편의점에서도 수제맥주 구매가 가능해져 다양한 맛과 향의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는데요. 앞으로는 가정에서 수제맥주를 직접 만들어 마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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