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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공략, 美 직접 진출 vs 中 우회 투자

등록 2018.07.17 12:35
등록 2018.07.1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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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텐센트가 블루홀에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금액을 검토하면서 IT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처럼 중국 기업은 해외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위해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반면 미국 기업은 직접 진출하는 전략을 선호합니다. 두 진영의 상반된 전략에 대해 뉴스룸에 나와 있는 주윤성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경제 강국의 해외시장 공략법이 상당히 다릅니다.


[기자]
네. 미국기업은 해외시장 공략법으로 직접 시장에 진출하는 방식을 선호하는데요.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은 세계 16개국 이상에서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중 아마존이 아닌 다른 이름을 쓰는 국가는 하나도 없습니다. 심지어 작년 두바이에서 약 7000억 원에 인수한 전자상거래 업체인 수크닷컴은 이름을 아예 아마존으로 바꿔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는 중국 외에서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이 거의 없습니다.


[앵커]
네. 중국과 미국은 이렇게 해외시장 공략법이 상이하게 다른데요. 우선 중국기업의 해외 시장 공략 먼저 대해서 설명해주시죠.


[기자]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로 대표되는 중국 인터넷 기업들은 직접 진출 대신 막대한 해외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데요. 중국 게임업체 텐센트는 인도 1위 차량 공유 업체인 올라캡스, 나이지리아 간편 결제 서비스 업체인 페이스텍 등 지역과 업종을 불문하고 신흥국 기업들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중국 텐센트는 한국에도 직접 진출하는 대신 카카오·넷마블에 투자해 3대 주주 자리를 확보했고, 최근에는 말씀하셨던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블루홀게임즈 투자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앵커]
네 정리하자면 중국 기업들은 현지의 대표 기업들을 인수해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만드는 식이군요. 그렇다면 미국의 해외시장 공략법은 어떻게 다른가요.


[기자]
네. 미국 인터넷 기업들은 직접 서비스하는 방식을 선호하는데요. 구글은 일부 인터넷 접속 환경이 좋지 않은 지역을 제외하곤 검색,이메일,지도 등 주요 서비스를 세계 어디서나 동일하게 제공합니다. 페이스북도 소셜 미디어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물론이고 자회사 메신저 서비스인 와츠앱까지 동일하게 서비스하는데요. 언어만 현지 국가에 맞춰서 제공할 뿐 서비스와 사업 모델은 같습니다. 넷플릭스도 세계 200여 국가에 똑같은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1억 명이 넘는 유료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런데 제가 알기론 중국에서는 미국의 유튜브 이용이 제한되고 미국은 중국 통신장비사용이 제재되는 등 미국과 중국 인터넷 기업들은 서로 상대 국가에서 거의 존재감이 없잖아요.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기자]
네. 그 이유는 양국 정부가 한결같이 국가 안보를 내세워 상대편 인터넷 기업의 진출을 사실상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국와 중국의 인터넷 기업의 패권 전쟁은 인도나 브라질,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에서 본격적으로 벌어지고 있는데요. 또 미국과 중국 인터넷 기업들의 해외 진출 전략이 판이한 것은 퍼스트 무버와 패스트 팔로어의 전략 차이이기도 합니다. 퍼스트 무버인 미국 업체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온라인 광고 시장을 선점하는 반면, 후발 주자인 중국 업체는 검색이나 소셜미디어 등 미국 기업이 선점한 영역은 피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신흥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미국과 중국의 상반된 해외시장 공략법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신흥국에서 벌어지는 인터넷 기업의 패권 전쟁에서 최후의 승자가 누가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디지틀조선TV 주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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