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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30년 5G 사회·경제적 가치 최소 47.8조"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8.07.09 16:11

KT경제경영연구소가 5G 이동통신 도입에 따른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5G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분석한 것으로 단순히 네트워크 사업자들의 수익이 아닌 5G 관련 산업별로 기업, 소비자, 써드파티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산업 영역의 편익과 기반환경의 효율화, 편의성 증가에 따라 사회, 시민이 누리게 되는 편익 등을 수치화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0개 산업 및 4개 기반환경에 대해 5G가 제공하는 사회·경제적 가치는 2025년에 최소 30조 3235억원, 2030년에는 최소 47조7527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해당연도의 예상 국내총생산(GDP)의 약 2% 수준이다.

특히 10개 산업 중 자동차 산업은 텔레매틱스 가치 증가 등으로 2025년에 3조3000억원, 2030년 7조2000억원의 사회경제적 가치가 발생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디어 산업에서는 5G로 초고용량 전송 처리가 가능해져 VR, AR 등 실감형 미디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미디어 산업은 2025년에 2조5000억원, 2030년에는 3조6000억원의 사회·경제적 가치가 발생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밖에도 5G로 2030년에는 헬스케어 2.9조원, 운송 2.8조원, 농업 0.26조원, 보안·안전 0.72조원, 에너지 1.1조원, 유통 2.5조원, 금융 5.6조원 등 10개 산업 분야에서 최소 42조 3439억원의 사회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산업 영역 외에도 5G는 도시, 비도시, 가정과 사무실 등 우리가 생활하는 기반환경에도 2030년에는 최소 5조4087억원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편익을 제공한다고 전망했다.

산업 영역은 시장의 확대, 운영비용의 감소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기반환경의 편익은 범죄율 감소, 이산화탄소 발생 감소, 이동시간 감소 등 사회적 비용 감소 등을 측정했다.

김희수 KT경제경영연구소장(전무)은 "5G는 전기, 컴퓨터, 증기기관 등 최상위에 위치한 여타 핵심 기반기술들처럼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과 결합해 사회 및 경제 전반의 혁신과 진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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