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빌려 쓰고, 나눠 쓰는 공유경제가 우리사회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사무공간을 함께 쓰는 공유 오피스 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10명 안팎에 스타트업들이 별도의 사무실을 찾는 대신 공유 오피스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임상재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서울의 대형 오피스 임대 시장에서 공유 오피스가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가장 가까운 예로 서울 시내 야경명소인 종로타워 꼭대기에 있는 '탑클라우드'가 오는 9월에는 공유 오피스로 바뀝니다.
글로벌 공유 오피스 업체 위워크가 최상층인 33층을 포함한 8개 층에 입주하기 때문인데요. 전체 1만 6000㎡에 1800명 까지 수용할 수 있는 크기입니다.
위워크는 서울에만 총 9개 지점을 운영 중인데요. 위워크는 대신 파이낸스센터와 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 등에 입주했습니다.
네덜란드의 공유 오피스 업체 스페이시즈도 종로구 그랑서울에 2000㎡ 규모로 1호점을 열었고, 국내 업체 패스트파이브도 강남역 메리츠타워 등 강남권을 중심으로 13개의 지점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공유 오피스 정확히 어떻게 운영되는 건가요?
[기자]
공유 오피스란 빌딩 전체나 일부를 작은 규모의 사무실로 나눈 뒤 입주자에게 월 사용료를 받고 사무 공간으로 빌려주는 사업으로,
사무 공간은 개인이 빌려 사용하지만 회의실이나 카페, 라운지 등 부대시설은 임차인들이 함께 사용하는 구조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서울의 랜드 마크로 꼽히는 빌딩마다 공유오피스가 둥지를 틀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임대사업자나 건물주도 수익이 높으니까 공유오피스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겠죠?
[기자]
네, 공유 오피스는 한꺼번에 넓은 면적을 임대하기 때문에 건물주 입장에선 '핵심 세입자'가 되는 건데요.
업계에 따르면 외국계 공유 오피스는 지점당 평균 2759㎡ 평수로 따지면 약 835평을 사용하고 있고 국내 기업이 만든 공유오피스는 지점당 평균 5631㎡, 약 1700평의 면적을 임차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 도심은 대형 오피스 빌딩들에 공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공유오피스 업체들이 건물 공실률을 낮추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까지 설명을 들어보면 공유오피스는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사업자가 사용하기에 적합할 것 같은데요. 최근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공유오피스 시장 열기' 얼마나 갈까요?
[기자]
KT경제경영연구소는 국내 공유 오피스 시장이 지난해 600억원 규모에서 해마다 60% 이상 성장해 2022년엔 77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직원 수 10명 안팎의 스타트업들이 별도 사무실을 찾는 대신 공유 오피스 입주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국내 한 스타트업 대표는 "공유 오피스에 입주하면 단순히 사무실 공간을 쓰는 것 외에도 라운지, 휴게실 등에서 스타트업 창업자들끼리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최근 부동산 임대 시장에서 ‘큰손’으로 떠오른 공유 오피스'에 대해 임상재 기자와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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