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먹여살린 '명품땅콩'… 소득 76% 증가

    입력 : 2018.07.05 03:00

    [2018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대상] 고창군

    [2018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대상] 고창군

    고창군(군수 유기상)이 땅콩 주산지로 발돋움했다. 2017년 3월부터 11월까지 재배기술 상향평준화를 위해 명품땅콩 아카데미를 개설·운영했으며, 땅콩의 영양적 가치와 기능성을 널리 알려 400㏊까지 재배면적을 늘렸다. 그 결과 고창군은 전국 땅콩 생산량의 10%를 차지했다.

    땅콩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은 올레산, 항산화·항암효과가 있는 루테올린, 라스베라트롤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특히 '고창땅콩'은 풍부한 일조량과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 서해안 해풍의 영향을 받아 맛이 고소하고 껍질 색이 매우 선명하다.

    군은 약 80㏊의 땅콩 특화단지를 조성하여 두둑형성, 비닐피복 파종기술 같은 체계적인 재배기술을 교육하고,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 연구사와 함께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하였다. 또한 신품종(신팔광, 다안) 종자 공급을 통해 상품성을 높였고, 장마철 병해충 중점관리를 통해 품질균일화 및 유지에 힘썼다. 그 결과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 소비자 직거래 판매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관내축제 기간에도 홍보 판매를 비롯한 도시민 초청 행사도 꾸준히 병행해 농가소득이 무려 76% 증가하였다.

    고창군 관계자는 "땅콩(새싹)의 기능성 성분을 이용한 가공제품(막걸리, 된장, 식용 및 화장품용 오일 등) 개발을 통해 땅콩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고창군은 '명품땅콩 주산지'라는 목표를 갖고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