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모바일 메신저 사용시간을 조사한 결과 '카카오톡'이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27일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은 지난 5월 한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모바일 메신저 사용시간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주요 10개 메신저 중 카카오톡의 총 사용시간이 94.4%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페이스북 메신저' 1.8%, '라인' 1.1%, '텔레그램' 1.1%, '위챗' 0.8% 순이었다. 이는 지난해 10월 동일 조사와 큰 차이가 없는 결과이다.

다만 10대의 경우 카카오톡 사용시간보다 페이스북 메신저 사용시간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0대의 페이스북 메신저 사용시간 점유율은 지난해 10월 8.1%였으나 지난 5월 1.8% 증가한 9.9%로 나타났고, 10대의 카카오톡 사용시간 점유율은 89.7%였으나 5월에는 87%로 2.7% 하락했다.

또한 지난 5월 카카오톡의 월간 순 사용자는 3528만 명, 페이스북 메신저는 640만 명이었으나, 10대는 카카오톡이 465만 명, 페이스북 메신저는 238만 명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이 지난 한 달 동안 전국 2만3000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조사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