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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경매 완료‥ 이통3사 상용화 계획 주목

주윤성 기자 ㅣ mayzrang@gmail.com
등록 2018.06.21 14:51

[앵커]
지난 18일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의 시작을 알릴 주파수 경매가 마무리 되었죠. 5G 주파수 경매가 끝나고 이통3사는 낙찰 받은 주파수를 바탕으로 움직임을 보일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뉴스룸에 나와 있는 주윤성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주윤성 기자. 우선 18일에 있었던 5g 주파수 경매에서 각 통신사가 가져간 주파수 대역폭이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우선 경매에 나온 3.5㎓와 28㎓ 두 대역 중 전국망 대역인 3.5㎓에서 SK텔레콤과 KT가 나란히 최대인 100㎒폭을 가져갔고, LG유플러스가 나머지 80㎒을 손에 넣었는데요. 28㎓ 대역은 3사가 똑같이 800㎒폭씩 손에 넣었습니다. 두 대역을 합한 총 낙찰가는 3조6천183억원으로 낙찰가가 4조원을 밑돌면서 이통3사는 이제 투자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
주파수 경매가 저가에 마무리되면서 5g 상용화 속도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통3사가 앞으로 어떤 움직임을 보일까요?


[기자]
5G 주파수 경매가 마무리되면서 내년 3월로 예정된 상용화 준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통 3사는 12월 주파수 할당에 앞서 낙찰받은 대역폭에 맞는 장비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망 구축 작업에 나설 계획인데요. 이통3사가 최근 이동통신표준화 국제협력기구가 공표한 국제표준에 맞춰 상용 장비를 선정하고 망 구축에 나서면서 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작업이 본 궤도에 오를 전망입니다.


[앵커]
5G 상용화가 내년 3월로 예정돼있다고 하셨는데요. 그렇다면 기업과 소비자중 누가 먼저 5G를 이용할 수 있을지 알 수 있을까요?


[기자]
네. 그건 상용화 작업 과정을 지켜봐야 알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5G 단말 출시 시기가 변수로 작용할 텐데요. 칩세트 등 핵심 부품 개발 속도를 고려하면 5G 스마트폰은 내년 1분기에나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망 구축보다는 단말 출시 시점이 중요하다"며 "스마트폰 출시가 지연될 경우 B2C서비스보다는 다른 형태의 단말을 이용한 B2B서비스가 첫 상용화 대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앵커]
최근 이통3사의 장비업체 선정과정에서 중국 화웨이 장비의 채택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기자]
화웨이 장비는 3.5㎓ 대역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가격도 다른 글로벌 업체들보다 30%가량 저렴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화웨이 장비를 쓰면 보안 우려로 중국산 장비 채택에 대한 비난 여론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는데요. 2012년 미국에서는 화웨이의 장비가 스파이 활동에 악용될 수 있다는 의회 보고서가 발표된 적도 있습니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보안문제, 국내 업체와의 상생 등을 이유로 화웨이 장비의 도입을 반대하는 청원까지 게재된 상태입니다.


[앵커]
5g 장비 업체 선정을 앞두고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화웨이의 장비가 중국의 정보 수집 통로로 이용될 수 있다는 불신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호주가 정부 소유 통신사의 장비 공급 입찰에서 안보 위협을 이유로 화웨이를 제외하자 중국과 호주가 외교적 마찰을 빚기도 했던 만큼 업체 선정에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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