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먹고 싶은 음식을 벽에 붙은 화면에 입력하자, 로봇이 요리에 필요한 재료를 냉장고에서 꺼내고 알맞은 크기로 자른 뒤, 프라이팬에 담습니다.
음식은 3분 만에 완성되고, 사람들이 식사를 하는 동안 로봇은 주방을 깨끗이 치웁니다.
1류 요리사 못지않은 솜씨를 가진 영국 AI로봇 몰리는 할 줄 아는 음식이 100가지에 달합니다.
국내에서도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과 고려대 연구팀이 공동으로 개발한 자율주행 음식 배달 로봇 '딜리'가 이달 초 충남의 한 백화점에서 열린 현장 테스트를 보기 좋게 통과했고,
중국 알리바바와 징둥은 자체 제작한 로봇을 활용해 음식 주문부터 요리, 서빙까지 전 과정에 로봇이 알아서 하는 식당을 올해 내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렇듯 주로 제조 현장에서 활약하던 로봇은 이제 요식업과 배달, 숙박업 같은 서비스 분야에도 빠르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로봇이 인간의 생활 속으로 영역을 넓힐 수 있는 대는 로봇의 구조적 기술과 인공지능의 발전이 결합해 과거 노동집약적인 서비스업의 단순, 반복 작업을 기계가 대신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산업현장에서만 쓰이던 로봇이 기술의 발전으로 안정성과 조작성을 확보하면서 쓰임새가 확장되고 있다"며 "인건비는 꾸준히 상승하는 반면 로봇은 가격이 낮아지면서 요식업계도 로봇을 쓸 수밖에 없는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아직 우리나라에서 자율주행 드론을 이용한 배송을 상용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의 무인비행장치, 일명 '드론' 관련 규정에 따르면 25kg 이상의 드론을 사업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방항공청에 신고 한 뒤 교통안전공단의 안전성검사와 조종자 증명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특히 인구 초밀집지역인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정부 부처와 군사, 공항 관련 시설이 많아 드론 사용하더라도 실제 배달까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는 지적입니다.
국제로봇협회는 전 세계 전문 서비스용 로봇 산업규모는 2022년 25조 6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중국과 미국, 유럽 등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을 선점하고 있는 국가들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술발전 속도에 맞춰 관련 규제도 유연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디지틀조선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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