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상품 월드컵 열린다' 2018 수입상품전시회 개막

  • 조선닷컴 뉴미디어경영센터

    입력 : 2018.06.11 16:19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에서도 세계 각국의 상품들이 모이는 또 하나의 월드컵이 열린다. 바로 전세계 60여개국의 생활용품과 먹거리 한마당이 펼쳐지는 '수입상품전시회'이다.


    한국수입협회(회장 신명진)는 오는 21일부터(목) 23일(토)까지 3일간 서울 강남 코엑스 B2홀에서 '2018 수입상품전시회(Import Goods Fair, IGF)'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입상품전시회에는 세계 각국의 가전제품, 주방용품, 수입식품, 생활용품, 수공예품 등 대표상품과 이색상품이 전시된다. 해외 상품에 관심있는 많은 국내외 바이어들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규모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50여 개국 주한외국대사관 직접 참가



    이번 전시회는 세계 60여 개국 200여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50여 개국의 주한외국대사관이 직접 참가한다. 주한외국대사관과 무역담당 기관들이 현지 시장에 대한 수출입 상황 등 무역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각 대사관은 부스를 마련하고 자국의 생활양식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특산품을 선보인다. 캐나다의 천연 꿀, 유기농 커피, 메이플시럽을 비롯해 △가나=시어버터, 초콜릿 △과테말라=커피 △도미니카공화국=커피, 카카오, 럼 △볼리비아=시리얼, 커피, 차 △스리랑카=유기농 코코넛 오일, 해산물 △네팔=액세서리, 실내 장식품 △불가리아=화장품과 수공예품 △미얀마=옥 등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각국의 이색 특산품을 살펴볼 수 있다.


    ▲한류 열풍 이끌 한국 우수상품도 대거 참여



    해외 상품뿐만 아니라 국내 우수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한국우수상품관도 마련된다. 우리나라의 대표 음식인 김치에서 추출한 천연 생유산균, 레저용 에어소파, K-뷰티 열풍을 이어가는 천연 광물에서 추출한 신물질 퓨리톤을 사용한 화장품과 이미용기기를 비롯해 EMS 운동기기 스포패드 등이 소개된다. 국내 유수의 상품을 세계에 알리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의 기회도 모색할 수 있다.


    ▲중남미, 동유럽, 동남아 등 신흥경제국 비중 확대


    미국, 호주, 캐나다 외에도 르완다, 피지, 탄자니아 등 신흥경제국이 처음으로 참가해 이목을 끈다. 이들은 실외기 없는 창문형 에어컨, 음식을 상하지 않게 하는 진공 뚜껑, 터키산 담배, 아프리카 전통 공예품, 이탈리아산 농장 전통 올리브유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톡톡 튀는 상품들을 선보인다.


    ▲B2B 상담회·세미나 등 비즈니스 교류 기회 다양


    비즈니스 교류의 기회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국내 대형 유통 3사와 주요 수입사, 유통 바이어 간의 심도 있는 협의가 가능한 B2B 일대일 수입상담회, B2B 유통전문채널 일대일 상담회 등이 진행돼 국내외 제품의 유통 판로 개척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실제로 지난 2017 수입상품전시회에서는 B2B 상담 352건을 통해 460억원의 상담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해외 신제품 설명회, 상품 유통판매 프로세스 전략 세미나, 이우시장 히트상품 노하우 및 수입하기 실전 세미나 등 13여 개의 무료 세미나가 3일 내내 진행된다. 세미나 참가는 각 섹션별 선착순 70명만 가능하며, 수입상품전시회 공식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


    수입상품전시회 박철홍 팀장은 "제16회 수입상품전시회에는 수입식품 및 주방용품, 가전제품, 화장품과 같은 수입생활용품 등 실생활에 유용한 수입잡화가 전시된다"며 "유통과학연구회와 온라인유통센터, 한국특판유통연합회, KGOC협동조합, 오너클랜 등 국내 대표 유통 단체에서도 후원하는 만큼 국내외 우수상품의 유통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국수입협회는 수입상품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2003년부터 매년 6월 수입상품전시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지난 48년간 구축한 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우수상품을 발굴해 국내 시장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