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한국 주요 게임사, 콘솔 시장 공략 나선다

주윤성 기자 ㅣ mayzrang@gmail.com
등록 2018.05.23 10:56 / 수정 2018.05.23 15:39

[앵커]
닌텐도의 위처럼 TV에 연결해서 즐기는 비디오게임을 콘솔게임이라고 하죠. 한국의 주요 게임사들이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넘어 콘솔 게임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뉴스룸에 나와 있는 주윤성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한국 게임사들이 콘솔 게임기 시장공략에 나선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넷마블, 블루홀과 같은 대형 게임사부터 펄어비스와 같은 신흥 강자까지 콘솔 게임 시장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한국 주요 게임사들의 콘솔 게임 공략은 PC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인기를 얻은 게임을 콘솔 버전으로 출시해 매출과 사용자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의 콘솔 게임은 국내 게임 유저에게 PC게임과 모바일 게임만큼 익숙하진 않잖아요? 하지만 위나 엑스박스는 국내 게임 유저들에게도 상당히 익숙할 정도로 콘솔게임은 세계에서 규모가 꽤 큰 시장인데요. 세계 콘솔 게임기 시장 규모가 어떻게 되나요?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세계 콘솔 게임기 시장 규모는 약 38조원이나 됩니다. 하지만 한국 시장 비중은 1% 미만으로 그간 한국 게임사가 진출하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국 게임이 크로스 파이어와 던전 앤 파이터 등 세계 시장 진출 후 성공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최근엔 콘솔 플랫폼으로까지 시장규모를 확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e스포츠 강국인 우리나라가 유독 콘솔 게임에는 이렇다 할 히트작이 없잖아요? 우리나라 콘솔게임이 한국이나 해외 시장에서 존재감이 비교적 적었던 이유가 뭘까요?



[기자]
한국 게임사의 콘솔 시장 진출이 쉽지 않았던 이유는 사실 해외의 콘솔 시장의 장벽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콘솔 시장은 북미, 유럽, 일본 등이 주요 시장인데요. 최근 국내 게임사들은 현 상황을 정면돌파 할 생각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콘솔게임의 우세로 PC게임이나 모바일 게임이 쉽지 않았던 서구시장까지 콘솔이라는 플랫폼으로 공략해 국내외의 콘솔시장을 공략하려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게임사들은 최근까지 PC게임과 모바일게임으로 큰 매출을 올렸잖아요. 그런데 갑자기 콘솔 게임 시장을 공략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기자]
우리나라 게임사들이 콘솔 게임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은 PC게임 시장과 모바일 게임 시장이 포화 상태라는 점이 한 몫을 했는데요. PC게임과 모바일 게임시장의 포화로 현재는 신규 모바일 게임이나 PC 게임을 내놓기보다는 성공한 기존 작품을 콘솔 플랫폼에 맞게 변형해 내는 것이 게임사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앵커]
성공한 기존 작품을 콘솔 플랫폼에 맞게 변형해 낸다는 것은 개발비 측면에서도 부담이 적고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 내는 시간도 절약할 수 있어서 접근이 용이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전략으로 시장에 진출해 성공한 사례가 있나요?



[기자]
네. 방금 설명하신 전략을 펼치는 대표적인 회사가 바로 블루홀이라는 회사인데요. 자회사인 펍지가 ‘플레이어 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를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인 ‘엑스박스 원’ 버전으로 출시했고 이미 판매고 500만장을 달성했습니다. 블루홀은 또 과거 PC MMORPG 명작이었던 테라를 콘솔 버전으로 내놓기도 해 출시 3주만에 사용자 약 100만명, 동시접속자 수 약 7만명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네. 한국의 주요 게임사들이 콘솔 게임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소식이었는데요. PC게임과 모바일 게임이 주를 이루던 한국의 게임시장이 콘솔게임으로의 진출로 비디오게임의 부활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