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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 새로운 매체로 떠올라

주윤성 기자 ㅣ mayzrang@gmail.com
등록 2018.05.21 10:35 / 수정 2018.05.21 16:55

[앵커]
혼밥, 혼술 등 요즘은 무엇이든 혼자서 즐기는 게 유행이죠. 이제는 방송도 혼자서 하는 1인 방송이 인기를 끌면서 1인 미디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데요. 자세한 내용 주윤성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주윤성 기자, 1인 방송 시장의 성장세가 대단하다고요?



[기자]
네 1인 미디어의 발달로 이제는 누구나 TV에 나와서 방송을 할 수 있는데요. 이제는 역으로 방송국을 벗어나 BJ로 활동 영역을 옮기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1인 미디어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한때는 마니아들의 ‘하위문화’로 여겨지던 1인 방송은 빠른 성장세가 확인되면서 1인 방송 업체들이 방송 콘텐츠와 광고를 결합하는 새로운 매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은 동영상을 볼 수 있는 플랫폼도 유튜브, 카카오TV등 다양하잖아요. 최근에는 다이아 TV라는 플랫폼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 그 인기가 어느 정돈가요?



[기자]
CJ E&M은 2013년 7월 처음 시작한 1인 방송 ‘다이아 TV’의 총구독자 수가 1억6,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숫자는 2년 전 4월 4,400만 명에서 3배 넘게 증가한 규모입니다. 2017년 말까지 다이아 TV에 올라온 콘텐츠를 재생한 누적 조회 수는 320억 회로, 수치로만 보면 전 세계 75억 인구가 평균 4.3회 영상을 시청한 셈이죠.



[앵커]
이 영상을 제작하고 출연하는 사람을 크리에이터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구독자를 100만 명 넘게 보유하는 크리에어터도 존재한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다이아 TV에서 100만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는 ‘밀리언 창작자’라고 불리는데요. 다이아 TV에서 밀리언 창작자는 22개 팀에 달합니다. 1인 방송 업계에서는 구독자가 10만명을 넘기면 1인 방송을 전업으로 삼을 수 있을 정도로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초창기만 해도 개인의 취미생활이나 재미있다는 이유로 시작된 크리에이어터의 활동은 이제 유망직업을 넘어서 새로운 산업 영역까지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앵커]
구독자가 100만 명이라니 감이 안 잡힐 정돈데요. 이렇게 구독자가 많은 만큼 해당 영상을 올리는 크리에이터도 그 인기가 대단할 것 같아요~



[기자]
네. 영상물에 익숙한 10~20대들에게 크리에이터의 연예인 이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기성세대에게 영상 콘텐츠라고 하면 TV를 우선적으로 떠올리겠지만 20대 이하의 젊은 층은 TV 대신 유튜브를 통해 선호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업로드하는 콘텐츠를 보는 것이 훨씬 익숙합니다. 한때 초등학생들 사이에 아이돌 가수와 같은 연예인이 장래희망 1순위였지만 요즘은 크리에이터로 바뀌었습니다.



[앵커]
비교적 새로운 분야인 만큼 이 개인 방송에 대한 의견도 다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1인 미디어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선은 어떤가요?



[기자]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전 세계 1인 방송 시장 규모는 90억달러로 이중 국내는 3,000억원 수준으로 국내에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시장을 키우기 위해서는 방송 화면에 브랜드 광고를 띄우는 현재의 수익 모델에서 통합 디지털 커머스로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고요. 다이아 TV도 화장품 기업과 연계한 뷰티 방송을 기획해 매진을 기록해 그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앵커]
1인 미디어 시장이 높은 인기를 누리면서 1인 방송인들의 해외 시장 개척을 돕는 전문 기획사까지 등장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1인 미디어 시장은 급성장과 함께 여러 논란도 있는 만큼 앞으로 이 과정을 잘 극복해서 시청자에게 더욱 질 좋은 정보와 행복을 주는 미디어로 자리 잡길 기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주윤성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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