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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자회사 '카카오M' 흡수합병...시너지 기대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8.05.18 10:21

카카오와 카카오M은 '카카오 3.0' 비전 달성을 위해 17일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을 결정했다.

이는 멜론 이용자를 카카오톡 이용자 전반으로 확대시키려는 전략이다. 또한 음악 콘텐츠를 바탕으로 카카오의 데이터·플랫폼·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이용자 생활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지난 2016년 3월 카카오에 인수될 당시 연간 매출 3576억원, 유료 회원수 360만명이던 카카오M은 현재 매출 5804억원, 멜론 유료 회원수 465만명으로 성장했다.

이번 통합으로 회원 수 증가세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카카오는 그동안 카카오톡에서 음악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카카오멜론 기능을 도입해 이미 플랫폼 통합을 시작했다.

AI 기술을 통해 멜론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카카오미니에 탑재함으로써 음악 산업의 확장과 혁신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카카오는 카카오M의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역량이 음악 범위를 넘어선다고 판단하고 음악과 영상 사업을 아우르는 콘텐츠 사업 별도 법인을 출범시킨다. 적극적 투자와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IP 및 콘텐츠를 담당하는 핵심 자회사로 키울 계획이다.

조수용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톡과 멜론의 결합으로 음악소비의 새로운 경험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욱 카카오M 대표는 "멜론은 음악 콘텐츠와 플랫폼의 유기적 결합으로 성장해왔지만 이제 음악과 영상을 아우르는 사업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합병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는 오는 7월 5일 주주총회를 멸고 합병에 대한 최종 승인을 거친 뒤 9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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