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온라인상에서 겨루는 게임대회나 리그를 통틀어 e스포츠라고 하죠. 과거 ‘스타크래프트’가 e스포츠 시장을 이끌었다면 최근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온라인게임이 시장을 이끌고 있는데요. 이 리그 오브 레전드가 2018 아시안게임 공식 시범종목으로 선정됐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뉴스룸에 나와 있는 주윤성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2018 아시안게임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를 볼 수 있다고요.
[기자]
네. 이번 소식은 전 세계의 e스포츠팬들이 환영할만한 소식인데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놓고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하는 선수들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개발한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가 아시안게임 공식 시범종목으로 선정됐다고 밝히면서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의 등장을 알렸습니다.
[앵커]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스포츠 대회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가 공식 시범종목으로 선정됐을 정도면 e스포츠가 이제 전 세계적인 공식 스포츠 경기로 인정받고 있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리그 오브 레전드가 공식 시범종목으로 선정된 계기가 무엇이었을까요?
[기자]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전 세계 14개 지역에서 e스포츠 리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의 지난해 누적 시청 시간이 12억 시간 이상, 결승전 총 시청자 수는 5760만 명에 이를 정도로 흥행을 몰고있는 e스포츠 종목이라는 점이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리그 오브 레전드가 2018 아시안게임 공식 시범종목으로 선정된 만큼 다른 종목처럼 각국의 대표선수들은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진출을 위해 본선 경기를 거쳐야 할 텐데요. 본선경기 일정이 어떻게 되나요?
[기자]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의 리그 오브 레전드 본선 경기는 8월 말부터 진행되는데요. 본선 경기 참가를 위한 지역별 예선은 6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고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전체 국가인 45개국에서 모두 예선에 참가한다. 본선에는 예선전을 통과한 8개 팀 그리고 개최국인 인도네시아가 진출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e스포츠종목이 아시안게임에 진출하는 게 처음이잖아요. 처음인 만큼 많은 대비가 필요할 것 같은데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어떤 사전 준비가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우선 리그 오브 레전드의 프로리그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아시안 게임과 일정이 겹치게 되면 프로 선수들의 참가에 혼선이 생길수도 있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라이엇 게임즈는 일부 지역의 프로 리그 서머 스플릿 일정을 조정할 계획입니다. 또 이번 아시안게임 지원을 위해서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와 회원국들에게 대표팀 선정 방식 그리고 대회 구성 과정에 대한 자문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런데 리그 오브 레전드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이상혁 선수를 비롯한 한국 e스포츠 선수들이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지 못할 수 도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e스포츠의 발전에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선수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아시안게임 참가가 불투명하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한국e스포츠협회가 대한체육회 가입단체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스포츠팬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현재 대한체육회는 원칙대로 규정을 적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아시아의 축제인 아시안게임이 다양한 시도를 통해 거듭나고 있는 반면 대한 체육회는 ‘전통 스포츠의 텃세’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데요.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e스포츠 선수들의 참가를 허용해 달라"는 청원까지 등장한 만큼 e스포츠협회와 대한체육회가 해법을 찾길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윤성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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