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발병 높아진 퇴행성관절염, 유전자 주사 치료로 개선

  • 조선닷컴 뉴미디어경영센터

    입력 : 2018.05.15 17:18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10월 발간한 '2016년 건강보험 통계 연보' 자료에 따르면 관절염으로 진료받은 사람이 2011년 408만 명에서 2015년 449만 명으로 약 41만 명 증가했고,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지난 10년간 국내 관절염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20대와 30대 환자 수는 각 32%와 2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관절염은 노화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지던 과거와 달리 다양한 이유로 젊은층의 발병률 또한 높아지면서, 더는 장년층, 노년층만의 질환이 아니게 됐다. 따라서 중장년층은 당연히 관절염 예방과 무릎통증에 유의해야 하며, 젊은층 또한 평소 무릎 등 관절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를 위한 운동을 병행하여 긴장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고 근력을 강화시키는 등 무릎 건강 지키기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특히 관절염은 초기일수록 치료가 수월해,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반복되고 지속적인 무릎통증에 시달리는 중등도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게는 수술적 치료가 권장되는데, 절개와 회복에 대한 부담이 큰 수술적 치료의 특성상 치료 자체를 거부하거나 무작정 미루는 환자들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최근 중등도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수술 대신 적용할 수 있는 유전자 주사치료법이 개발됨에 따라 치료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었다. 유전자 주사 치료에 쓰이는 치료제인 인보사 케이는 항염증 작용을 하는 'TGF-β1'가 함유된 무릎 관절염 유전자치료제로, 3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에도 불구하고 무릎 통증이 지속되는 중등도 무릎 골관절염에 효과적이다.


    인보사 케이의 'TGF-β1' 단백질은 관절염 부위에 들어가 관절 내 환경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단순한 통증 개선뿐만 아니라 근본적 치료와 무릎 관절 기능 개선을 유도할 수 있다. 또한, 시술 소요 시간이 약 20분 내외로 짧고, 1회 주사로 2년 이상 통증을 완화할 수 있어 시간적 여유가 없어 치료를 미루던 환자들이나 노년층에게도 효과적이다.


    인천 청라국제병원 정세진 원장은 "최근 관절염 증상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의 연령대가 확연히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라며 "인보사 케이 유전자 치료 주사는 전 연령대에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지만, 질병관리본부의 정식 등록증이 있는 곳에서 치료를 받아야 안전하며 병원 내의 감염 예방 시스템은 잘 갖춰져 있는지, 철저한 사후관리가 가능한 병원인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