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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삼성전자와 '차세대 패킷 교환기' 개발 완료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8.05.14 13:22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함께 '차세대 패킷 교환기' 개발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패킷 교환기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음성과 데이터 트래픽이 인터넷 망으로 접속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관문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기존 대비 10배 이상 빠른 Tb급 패킷 처리 가속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패킷 교환기 상용 장비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차세대 패킷 교환기는 빠른 처리 속도 외에도 자동으로 서비스 별 트래픽 특성을 구분하고 인터넷 망으로 연결하는 특징을 지닌다. 또한 이용자가 스마트폰에서 여러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해도 각 서비스 트래픽을 개별적으로 처리해 복수의 서비스에서 동시에 트래픽이 들어올 때 발생하는 병목 현상을 최소화한다.

SK텔레콤은 차세대 패킷 교환기가 5G 시대에 등장할 새로운 서비스를 보다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데 필수적인 장비라고 설명했다. 5G가 상용화되면 가상현실·증강현실은 물론 홀로그램과 같은 새로운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활성화되고, 자율주행차 등 기존 오프라인 서비스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서비스가 등장한다. 이에 차세대 패킷 교환기는 서비스 별 트래픽을 나눠 5G의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최대 효율로 끌어낼 수 있다.

SK텔레콤은 5G 상용화에 앞서 올해 하반기 중 LTE망에 차세대 패킷 교환기를 상용화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현장 적용 시험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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