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 편집 손 뗀다
[앵커]
얼마 전 ‘드루킹’ 사건으로 네이버가 뉴스 댓글 방식을 개편하겠다는 발표를 했었죠. 오늘 오전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네이버 뉴스 및 뉴스 댓글 서비스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개선안을 발표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뉴스룸에 나와 있는 주윤성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 발표된 개선안에 어떤 내용이 포함되어있나요?
[기자]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이후 뉴스 편집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언론사가 직접 뉴스를 편집하도록 하고 네이버는 광고 수익과 독자 데이터를 언론사에 제공하겠다는 건데요. 이뿐만 아니라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급상승검색어도 제외하며 아웃링크 도입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모마일 첫 화면의 뉴스와 실시간급상승검색어까지 제외한다면 모바일로 네이버를 이용하는 사용자에게는 굉장히 낯설게 느껴질 텐데 이렇게 큰 변화를 시도하는 이유를 네이버측에선 뭐라고 밝혔나요?
[기자]
한 대표는 "첫 화면에 뉴스가 집중적으로 배치되는 근본적인 문제 개선 없이 기술적 개선 방안만으로 댓글을 개선한다면 문제는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실시간급상승검색어의 경우는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니고 사용자가 선택할 경우에만 확인할 수 있도록 변경됩니다.
[앵커]
그럼 뉴스의 경우도 실시간급상승검색어처럼 사용자가 선택할 때만 확인할 수 있겠군요. 앞으로 네이버에서 뉴스를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기자]
네이버는 올해 3분기에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는 '뉴스판'을 신설하기로 했는데요. 뉴스판은 첫 화면을 옆으로 밀면 나오는 두 번째 화면에 위치합니다. 뉴스판에는 전적으로 언론사들이 직접 편집한 뉴스가 언론사별로 노출되고, 사용자가 언론사를 직접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입니다.
[앵커]
네이버에서 방금 말씀하셨던 뉴스판 외에도 뉴스피드판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도 제공하잖아요? 이 뉴스피드판에 대한 설명도 부탁드리겠습니다.
[기자]
네. 뉴스피드판은 네이버 인공지능 에어스가 개인 관심사에 맞춰 사용자에 맞는 뉴스를 추천하는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의 의도는 언론사의 편집가치 외에도 사용자별 관심사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선데요. 네이버는 이달 안에 AI 헤드라인 추천과 개인 추천 관련 베타 서비스를 진행해 AI 추천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다뤘던 뉴스편집 외에도 네이버 뉴스 댓글 개선방안 중 하나로 아웃링크 도입에 대한 언론사들의 제안도 있었잖습니까? 아웃링크 도입에 대해 네이버가 어떤 입장을 밝혔나요?
[기자]
네. 한성숙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 뉴스에 구글식 아웃링크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한 대표는 “아웃링크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며 “언론사들의 엇갈리는 의견 등으로 일괄적인 아웃링크 도입은 어렵지만 언론사와 개별 협의를 통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네. 네이버가 기술적인 개선 방안을 위해 뉴스 편집을 포기하고 아웃링크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파격적인 조치를 내놓은 만큼 향후 네이버와 언론사의 긍적적인 조율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윤성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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