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5.04 17:56
우리나라 수돗물은 국가 차원에서 높은 수준의 서비스로 공급되고 있다. UN수자원개발보고서에 따르면 수돗물 수질지수는 1.27로 세계 8위다.
수돗물은 각 가정으로 공급되기까지 취수원, 취수장, 착수정, 혼화지/응집지, 침전지/여과지, 소독/정수지를 차례로 거치게 된다. 100여 개 항목에 걸친 철저한 수질검사를 통해 엄격하고 깐깐한 수질기준에 맞추고 있다. 또한 일본, 미국보다 2배 더 까다로운 주요 중금속 오염 기준 수치를 적용하고 있으며, 27가지 항목에 대한 추가 감시 등 먹는 물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물탱크나 낡은 수도관에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 '상수원이 깨끗하지 않을 것 같아서' 등 실체 없는 막연한 불신과 불안감 때문에 직·간접 음용률은 현저히 낮은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환경부에서는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수돗물의 상태를 널리 알려 보다 많은 국민들이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떨칠 수 있도록 각 가정 내 공급되는 수돗물의 수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실시하고 있다.
실제로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경험한 주부 A씨는 "수돗물에 대한 이유 모를 불안함 때문에 매번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물을 끓여 먹곤 했는데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통해 수질에 대한 수치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나니 그러한 불안과 불편을 덜 수 있었다"며 "신청절차나 검사 후 확인 방법도 간단해 더욱 마음에 들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돗물 안심확인제는 전화 및 온라인 신청으로 접수가 가능하며 무료로 제공된다. 접수 후에는 정해진 방문 일정에 따라 가정방문 후 채수 및 수질검사가 진행되고, 이후 전화·문자·홈페이지 등을 통해 수질검사기관에 접수된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수돗물을 좀 더 믿고 사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수돗물 안심확인제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물사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