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4.27 17:41
- ▲ 서울휴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이창호 원장
무릎관절염은 노령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대표적인 퇴행성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입원 외래 환자수는 2013년 247만 1,308명에서 2016년 271만 9,017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 증상 초기에는 간단한 약물치료, 주사 치료로 무릎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무릎연골은 한 번 망가지면 재생이 어려운 특성이 있어 관절염이 중기 이상 진행되면 인공관절치환술과 같은 수술치료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무릎관절염치료의 한계를 보완한 치료방법으로 유전자주사치료가 관절염 환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유전자주사치료는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한 부위에 연골세포, 연골세포성장인자를 주입하는 치료방법으로 관절통증 완화와 관절염의 원인을 없애는 근본적인 무릎관절염치료가 가능하다.
광주상무지구에 위치한 서울휴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이창호 원장은 "유전자주사치료는 3개월 이상 보존적치료를 진행해도 증상에 차도가 없는 무릎관절염과 여러 퇴행성관절염치료에 적용될 수 있다. 비수술 주사 치료로 진행되어 수술 없이 빠른 관절염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유전자주사치료는 비수술 방법이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절개나 마취가 필요하지 않는 주사로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으로 시술 시간도 10~15분 내외로 짧아 노령층도 부담 없이 시술 받을 수 있다.
또한 1회 주사 시술로 무릎통증을 완화시키고 무릎관절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2년 이상 지속된다는 장점이 있다.
덧붙여 이창호 원장은 "유전자주사치료는 충분한 경험이 있는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단을 바탕으로 진행되어야 부작용을 예방하고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그리고 주사 시술 후 부위에 일시적인 부기, 통증이 동반될 수 있으니 직후 2시간 동안은 움직임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라며 무릎관절염치료 유전자주사시술에 대한 주의사항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