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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5G기술로 본다

이승재 기자 ㅣ ministro0714@naver.com
등록 2018.04.25 10:25 / 수정 2018.04.25 15:43

[앵커]
우리나라의 역사를 새로 쓸 남북정상회담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은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미국과 중국, 일본 등 각국의 외교와 안보에서 아주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 때문에 전 세계인들의 눈과 귀가 우리나라에 쏠릴 수밖에 없는데요. KT와 SK텔레콤 등 국내를 대표하는 이동통신사들 역시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생중계를 위해 모든 기술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뉴스룸에 나와 있는 이승재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이동통신사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기자]
KT는 이번 남북정상회담 주관 통신사업자로 선정됐는데요. 현재 판문점에 통신 시설을 구축하고 있고요. 또 국내외 취재진을 위한 일산 킨텍스 프레스센터에 방송망과 통신망을 제공하고, 5G 기지국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회담이 끝나면 결과가 판문점 자유의 집 브리핑룸에서 생중계되는데요. 이 때 KT와 SKT의 5G망을 통해  360도 VR 영상으로도 일산 킨텍스 프레스센터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됩니다. 공간적인 제약으로 인해 직접 브리핑룸에 참석하지 못한 기자들도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브리핑을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이번 정상회담을 보기 위해 세계 각국의 취재진들이 몰린 걸로 알고 있는데요. 더 많은 기자들이 이번 정상회담에 함께 할 수 있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그러고 보니 KT는 2000년부터 모든 남북정상회담에 통신지원을 하게 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KT는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을 포함해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에서 모두 통신 지원을 맡게 됐습니다. 국내 통신사로서는 이례적인 기록입니다.


[앵커]
이밖에도 KT가 준비한 게 또 뭐가 있습니까?


[기자]
프레스센터가 조성되는 킨텍스 외부에서는 5G 버스를 활용한 '이동형 5G 홍보관'이 운영되는데요. KT는 이곳에서 국내외 취재진과 일반인들에게 5G 기술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오늘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운영되는 홍보관에서는 5G 기술을 활용해 멀리 떨어져 있는 로봇팔을 움직일 수 있는 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 기회가 준비돼 있습니다.


[앵커]
정상회담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군요. SK텔레콤도 360도 VR 영상을 비롯해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자사의 기술력을 선보인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SK텔레콤 역시 일산 킨텍스에 있는 프레스센터에 5G 인프라와 여러 가지 전시 부스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199인치 크기의 초대형 화면으로 16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다른 영상을 볼 수 있는 ‘스마트월’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스마트월을 통해 과거 남북정상회담 영상, 평창 동계올림픽 소개 영상, 최근의 평양공연 영상 등을 볼 수 있고요. 이 밖에도 SK텔레콤의 첨단 ICT 기술이 집약된 여러 가지 체험 기회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앵커]
네, 좋은 정보 잘 들었습니다. 전 세계의 관심이 주목되는 만큼 이동통신사들의 첨단기술 홍보 열기도 뜨겁습니다.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더불어 이번 홍보를 통해 우리나라 IT기술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이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이승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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