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준 하나원비즈마켓 회장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서비스 유통기업으로 도약"

  • 조선닷컴 뉴미디어경영센터

    입력 : 2018.04.23 16:33

    "처음엔 회사가 원하는 사은품·판촉물을 찾아드렸죠. 노하우가 생기니 원하는 제품을 맞춤 추천해 드렸고요. 이제는 20년여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영역을 마케팅까지 확대하려고 합니다."


    국내 판촉물 업계에서 단단한 입지를 다져온 김효준 하나원비즈마켓 회장의 포부다.


    김효준 하나원비즈마켓 회장


    ◆니즈·예산에 맞는 판촉물 제안, '높은 만족도'


    하나원비즈마켓은 1997년 호진상사로 문을 열었다. 공공기관, 금융기관, 일반기업 등 기업·단체에 필요한 사은품·판촉물 전문기업으로 시작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한 용품을 공급해왔다. 생필품부터 IT제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품목으로 선택 옵션을 늘려 고객 만족도가 높았다.


    김 회장은 "어떤 회사든 기믹이나 사은품 관련 예산은 한정돼 있다"며 "그 안에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선의 상품을 고르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회사는 이와 관련 기업이나 단체의 상황과 이미지, 예산에 맞는 사은품·판촉물을 추천해 편의성을 높였다"며 "고객이 필요한 부분을 미리 찾아내 권유하는 마케팅 노하우를 갖추고 회사 비전인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판촉물·사은품 사업 넘어 MRO서비스까지 확장


    김효준 회장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올해부터는 이를 넘어 전문적인 마케팅에도 뛰어들었다. 20년여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기업판촉·특판을 넘어 기업비즈니스 전문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김 회장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을 더한 시너지효과로 유통의 혁신적인 기업으로서 글로벌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사명도 '하나원마켓'에서 '하나원비즈마켓'으로 변경했다.


    김효준 회장은 "어떤 분야든 그렇듯 판촉물 유통업계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보다 나은 서비스와 경쟁력이 필요한 만큼 우리 회사에도 변화가 필요불가결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원비즈마켓도 사은품전문기업에서 서비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서비스를 추가해 더 많은 인재를 등용하고, 기업을 성장시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은 기업도 MRO서비스 편하게 활용… 만족도 높일 것


    MRO서비스는 주로 중견기업·대기업의 전유물로 알려져 있다. 구매물량이 큰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지다보니 구조적 한계로 소기업들은 이러한 서비스에서 배제됐던 것도 사실이다. 중소기업은 자재구매를 하려면 온라인·오프라인 매장에서 개별로 구매해야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김 회장은 "하나원비즈마켓은 MRO서비스를 모든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시행한다"며 "사내 구매담당자가 기업에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려면 대개 외부 사무용품점이나 온라인 구매를 해야 했고, 이후 배송물품 확인 및 세금계산서 관리 등 구매 과정에 시간을 많이 쏟아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구매시간을 절약할 경우 각 기업의 구매 담당자는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나원비즈마켓은 고객의 소모성 자재구매에 드는 시간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하나원비즈마켓 쇼핑몰을 새롭게 리뉴얼했다. 사은품·판촉물 쇼핑은 물론 오피스몰, MRO서비스 코너를 개설했다.


    ◆기업 인지도 높이고… 지역사회 상생도 이어갈 것


    하나원비즈마켓은 기업 대중화를 위해 배우 지진희를 전속모델로 기용하고 업계 최초로 지상파 TV광고에도 나섰다. 김효준 회장은 “하나원비즈마켓의 주요 비즈니스파트너는 공기업, 중소기업, 대기업 등인 만큼 신뢰와 정직의 이미지아이콘인 배우 지진희 씨를 전속모델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기업파트너뿐 아니라 대중에게 하나원비즈마켓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고, 인지도를 더욱 높이겠다는 의지다.


    사명을 바꾸고,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가며 인재개발에도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재도 신입사원·경력사원 공채 모집 중이다. 김 회장은 "지속적으로 신입공채를 시행하고, 경력사원 발굴에도 적극적인 것은 좋은 직원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신사업에 대한 열망과 유통의 빠른 변화에 대한 대처뿐 아니라 기업으로서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해야 한다는 생각에 꾸준히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놓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30년여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에 거주 중인 그는 자신의 지역사회와도 더불어사는 사회를 마늘기 위해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그는 "우연한 기회로 상계1동 독거노인돕기를 시작했다 어느새 10년차를 맞았다"라며 "나 역시 상계동에서 오래 거주한 토박이로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서비스 개발을 멈추지 않을 예정이라고. 김효준 회장은 "유통을 시작한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같은 모토로 일하고 있다"며 "더 편리하고 성실한 서비스를 개발해서 서비스 유통기업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