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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갠드크랩 2.1버전' 감염방지 대응 방안 공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8.04.23 18:04

안랩은 '갠드크랩 2.1버전'에 대한 감염방지 대응 방안을 공개했다.

안랩은 갠드크랩 2.1을 분석해 특정 데이터를 포함한 파일이 폴더에 존재하면 해당 폴더는 암호화 하지 않는 킬 스위치 조건을 발견했으며, 이는 백신 제품의 여러 탐지 기법 중 하나를 우회하기 위해 공격자가 설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안랩은 이를 역이용해 해당 데이터 파일이 특정 드라이브의 첫 번째 지점에 존재하면 해당 드라이브 전체가 암호화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ASEC블로그에서 해당 데이터 파일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안랩이 제공하는 데이터 파일을 다운 받아서 각 드라이브의 첫 번째 지점에 복사해 놓으면 갠드크랩 2.1에 감염돼도 해당 드라이브에 존재하는 파일이 암호화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해당 랜섬웨어가 파일리스 형태로 유포되기 때문에 안랩 V3 제품군에서는 인터넷 주소 및 패킷을 차단해 대응 중이다. 안랩은 향후 해당 랜섬웨어에 대한 대응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악성코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상한 웹사이트 접속 금지,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불법 콘텐츠 파일 다운로드 금지, 운영체제 및 인터넷 브라우저, 오피스 소프트웨어 등 프로그램 최신 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 적용, V3 등 백신 프로그램 최신 업데이트 유지 등 생활 보안수칙을 실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창규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 센터장은 "이번에 안랩이 공개한 방법을 적용하면 대규모 피해는 막을 수 있겠지만 공격자들은 또 다른 우회 방법을 찾아 감염을 유도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PC사용자들은 백신 업데이트나 주요 SW업데이트 패치 설치 등 생활 보안수칙을 반드시 실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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