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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도 관람료 1천원 인상

등록 2018.04.17 10:56

[앵커]
롯데시네마가 오는 19일부터 영화 관람 요금을 성인에 한해 천원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경쟁 업체 CGV가 관람 요금을 올리겠다고 발표한 지 1주일 만에 잇따라 발표한 건데요. 이를 둘러싸고 영화업계와 소비자단체가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 뉴스룸에 나와 있는 이승재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리포트]
안녕하세요.


[앵커]
지난주에 CGV가 영화표 가격을 천원 올렸었잖아요? 이번엔 롯데시네마도 관람료를 천원 올리겠다고 발표했는데, 이유가 뭔가요?


[리포트]
롯데시네마 측은 "최근 몇 년간 관람객 숫자가 늘지 않고 있고 서비스 경쟁 심화와 물가 상승으로 인해 극장 운영 관리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관람객 숫자가 정체되고 있다고 하셨는데, 롯데시네마의 주장대로 영화 관람객이 늘지 않았나보죠?


[리포트]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내 영화 관객수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2.9%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그런데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이 세 곳의 멀티플렉스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36%나 늘었거든요. 이렇게 대형 3사가 경쟁적으로 영화관을 늘렸지만 막상 관객 증가폭은 따라오지 못해 물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입장입니다.


[앵커]
관람객 수는 정체돼 있는데 멀티플렉스 3사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수지가 안 맞는다는 얘기군요. 물가 인상이라는 건 최저임금을 말하는 건가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최저임금이 인상되고 근로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고용 부담이 늘고 있다는 건데요. 여기에 임차료와 새로운 시설 등에 투자하는 비용까지 증가해 요금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앵커]
이에 대한 영화 업계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찬성하는 입장인가요?


[리포트]
네, 투자와 배급사, 그리고 제작사 등의 영화 업계 전반적으로는 요금 인상을 반기는 분위깁니다. 앞서 말씀드린 요인들 때문에 영화 제작 여건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앵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이유가 어찌됐든 요금이 올라간다는 게 달가운 소식은 아닐 것 같습니다.


[리포트]
그렇습니다. 참여연대는 지난번 CGV의 결정부터 이번 롯데시네마의 가격 인상까지 모두 영화관 산업의 독과점으로 인한 폐해라고 지적했는데요. 우리나라 영화관 시장 점유율의 90%이상을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중 CGV가 50% 정도를 차지하는데요.
참여연대는 CGV가 먼저 가격을 올리자 나머지 두 곳도 가격 인상에 동참하는 분위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대형 업체 3곳에 의해서 시장 가격이 결정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보고 공정거래법 위반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
참여연대는 이번 가격 인상을 대형 업체들의 담합행위로 보고 있다는 거군요. 이건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엔 물가상승률과 비교를 해보죠. 물가상승률과 비교했을 때 이번 영화관람 요금 인상폭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최근 5년간 추이로 볼 때 국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5.0%이고, 평균 관람료 상승률은 9.9%인데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관람료 상승률이 소비자물가지수보다 약 2배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서비스를 공급하는 입장과 소비하는 입장 모두 일리가 있기 때문에 더욱 이런 문제에 대한 접근이 신중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이 문제가 어떤 국면을 맞이하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영화 관람료 인상에 대해 이승재 기자와 얘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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