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4.16 16:50
케이젠(K-GEN)과 이스라엘 요즈마그룹이 바이오 스타트업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협약식은 지난 10일, 서울 장충동 IGM 세계경영연구원에서 요즈마그룹 이갈 에를리히 회장과 케이젠 양동욱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벤처캐피탈인 요즈마는 1993년 출범 이후 20개가 넘는 이스라엘 스타트업을 미국 나스닥에 상장시키며 마중물 역할을 해온 기업이다. 이스라엘은 7,000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의 천국'이라고도 불린다.
케이젠(K-GEN)은 한국의 바이오 스타트업 회사로 인삼 핵심 성분 중 하나인 진세노사이드를 저분자의 마이너 사포닌으로 변환하는 기술 특허를 가진 기업이다. 한국인의 25%이상이 진세노사이드를 흡수하지 못하는데 마이너 사포닌으로 변환한다면 흡수율과 흡수 속도가 향상되어 누구나 진세노사이드 복용 시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요즈마그룹의 이갈 에를리히 회장은 "허브 식물에서 인삼 사포닌을 추출할 수 있는 케이젠의 기술력에 놀랐다"며 "한국 유망 스타트업에 엑셀러레이팅과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데 그 첫번째 주자가 케이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케이젠 보유 기술과 요즈마그룹의 해외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국내 및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케이젠 양동욱 대표는 "최근 케이젠의 기술력에 관심을 가지는 글로벌 투자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요즈마그룹과의 MOU협약을 시작으로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기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