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 척추내시경 신경감압술로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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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09 17:20

    인천 21세기병원 척추건강연구소 박수영 소장


    척추질환은 노화, 잘못된 자세, 또는 갑작스런 사고의 후유증으로 나타나며, 증상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노화로 인한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뼈 중앙에 있는 척추관이나 인접한 두 개의 척추 뼈 사이에 추간공이 좁아지는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척추관협착증의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세에 있으며, 50세 이상의 환자가 전체 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돼 중장년층부터는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관리와 예방이 필수적이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는 물론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 등에 두루 통증이 나타난다. 특히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다리가 저리고 힘이 없어져서 본인도 모르게 허리를 구부리게 되고 보행도 어려워진다.


    인천 21세기병원 척추건강연구소 박수영 소장은 "척추관협착증은 뼈나 인대의 퇴행으로 인해 두꺼워지거나 탄력을 잃은 디스크가 일부 밀려 나와 다리로 가는 신경통로를 좁아지게 만드는 것이 일반적인 요인이다. 그러나 이외에도 발병 위치와 원인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함께 병의 원인 제거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증상 부위의 뼈를 깎는 절개 수술로써 통증발생 원인을 제거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의학기술의 발달로 척추내시경 신경감압술(PSLD)이 시행돼 환자들의 수술적 부담을 덜어준다.


    척추내시경 신경감압술은 기존의 현미경 치료법보다 더 발전된 형태의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1㎝미만의 절개 공간을 통해 내시경을 이용하여 척추관협착증을 유발한 척추뼈, 비후된 인대, 탈출된 디스크 등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한다.


    최소 절개는 뼈나 인대, 근육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전신 마취가 아닌 척추 마취로 수술하기 때문에 고령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처럼 수술에 대한 부담을 가지는 환자들도 척추내시경으로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입원 기간은 2~3일, 회복 기간은 짧고 후유증이 거의 없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박수영 소장은 "척추내시경 신경감압술은 고난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수술로 의료진이 풍부한 경험과 숙련도를 갖췄는지, 병원의 첨단장비를 구비하고 있는지 꼼꼼히 따져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또한 시술 전 정확한 진단을 토대로 환자에게 최적화된 맞춤 치료가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