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4.02 14:31
앞으로 집을 2채이상 가진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가 중과세로 바뀐다.
당장 다주택자가 집을 팔면 내야할 세금은 늘어난다. 주택 보유수에 따라 기존보다 최대 20%p까지 양도세를 더 내야하고, 집을 3채 이상 가진 사람이 1억원의 양도차익을 내면 세금은 3배 넘게 오른다.
그동안 적용됐던 다주택자에 대한 장기보유특별공제도 앞으로는 없어진다.
이런 가운데 세금 폭탄을 피해 서둘러 집을 팔려는 매물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 3천여건으로 1년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그리고 임대 사업자로 전환하는 비율도 늘어 지난 2월 임대주택사업으로 전환한 집주인은 9천건이 넘었다.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거래 절벽이 우려되고 있는가운데, 양도세 중과에 버티는 움직임까지 나오면서 주택시장이 얼어 붙을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