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4.02 14:26
오늘(2일)부터 심한 질병을 앓았던 사람도,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자도 실손보험에 들 수 있다.
노후 실손보험과 동일한 수준인 75살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상반기 중에 보험사 10곳이 유병력자 실손보험 상품을 내놓는다.
이 상품은 백혈병, 협심증 등을 앓았다 해도 최근 2년간 치료를 받은 적이 없으면 가입 가능하다.
5년간의 치료 이력을 심사하는 병은 '암' 하나이다. 단순히 약을 먹는 건, 심사 항목에서 빠진다.
50살을 기준으로 한 보험료는 남성은 월 3만5000원 대, 여성은 월 5만4000원 대이다.
일반 실손보험과 달리 병원에 통원해 약을 처방받는 비용은 보장이 안 된다.
입원비는 5000만 원 한도, 통원 의료비는 한 번에 20만 원 한도로 1년에 180회를 보장한다.
금융당국은 유병력자 실손보험을 포함한 모든 실손보험을 단독 상품으로만 판매하도록 하고, 끼워 팔기 등 불완전 판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