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3.30 17:00
출간된 지 3주만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책이 있다. 바로 하태완 작가의 <모든 순간이 너였다>이다.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현재 교보문고 종합주간베스트 순위 1위에 올라 있다. 조남주 장편소설 '82년생 김지영', 스테디셀러인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의 '연애의 행방' 등 굵직굵직한 베스트셀러들 사이에서 이뤄낸 성과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45만 팔로워를 자랑하는 SNS스타인 하태완 작가의 두 번째 에세이다. 전작 '#너에게'를 통해 독자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데 성공했던 하태완 작가는 이번 신간 <모든 순간이 너였다>에서 한층 더 설레고 훨씬 더 따뜻한 문장들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이 책은 현재 2030세대들의 판매비중이 가장 높지만 10대, 40대, 50대 등 전연령층에서 골고루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에세이 구입에 인색한 남자들의 비율도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책 제목을 검색했을 때 연관검색어로 '모든 순간이 너였다 파는 곳', '모든 순간이 너였다 서점' 등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는 그동안 책읽기에 관심이 없었던 독자층까지 움직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SNS에 익숙한 세대들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는 쉽고 간결한 문장들로 채워져 있고, 친구들에게 공유하면 좋을 감성적 글귀들이 많아 독자들의 접근 문턱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고 판단된다.
또한 사랑에 빠진 순간, 지친 일상 속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순간, 이것저것 잡생각이 많아지는 순간에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솔직하게 읊조리듯 고백한 것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