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3.29 14:26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3.1%로 집계됐다. 1인당 국민소득 잠정치는 2만9,745달러.2016년의 2만7,681달러보다 7.5% 늘었다. 한국은행의 올해 전망대로 3%대의 성장을 한다면 1인당 국민소득은 3만 달러를 넘을 걸로 보인다. 2006년 2만 달러를 돌파한 지 12년만이다.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면 골프, 3만 달러면 승마, 4만 달러면 요트를 즐긴다는 말이 있다.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는 것이지만 다른 지표들은 딴판이다.
국민소득에서 정부와 기업의 소득을 뺀 가계총처분가능소득은 1만6,573달러로 1800만 원대이다.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일부 업종의 호황이 언제까지 계속될 지도 미지수다.
치솟는 청년실업률에 내수부진으로 대다수 가계와 기업이 체감하지 못하는 지표상의 선진국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