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전자담배 성분이 암 3배 더 유발"…유해성 경고 잇따라

      입력 : 2018.03.27 15:20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몸에 더 해롭다", "아니다"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최근 해외의 연구 조사에서는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경고하는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스위스 베른대는 궐련형 전자담배 성분이 암을 3배 더 유발한다고 주장했고, 이탈리아에선 교통혼잡 지역에서 10분간 미세입자를 마시는 것과 같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액상형 전자담배에서도 "태아 안면기형을 유발"하는 성분이 검출됐다는 미국 학계의 보고도 있다. 

      국내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는 빠른 속도로 자리잡고 있지만 안전성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다.

      우리 보건당국도 올 상반기 중 전자담배 유해성 조사를 마무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출시 1년도 채 안 된 궐련형 전자담배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10%. 고열로 쪄서 수증기를 마시는 방식 때문에 덜 해로울 것이란 인식도 한몫했다. 

      • CP